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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건당국, 역학조사관 中 파견…의심환자 전원 음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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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한국대사관서 현지 상황 파악
의심환자 전원 음성…WHO 권고 촉각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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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이 확산함에 따라 중국 현지에 역학조사관을 파견키로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23일 "중국 현지 공관에 역학조사관을 파견해 교민 보호 활동을 하고 현지 상황도 신속하게 파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국 예정인 질본 소속 역학조사관은 중국 베이징에 있는 주중 한국대사관에서 중국에 체류 중인 국민을 보호하면서 동시에 우한시 상황 등을 점검한다. 필요할 땐 체류 장소를 바꿀 계획이다. 정 본부장은 "대사관과 협력해서 교민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생겼을 때 역학조사나 환자 관리, 감염에 대한 관리에 대한 지원을 하기 위한 전문가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 정부는 주중 한국대사관에 소속된 식약관이 현지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 역학조사관이 현지에 도착하면 중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나 국가위생건강위원회와 소통해 필요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수집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보건당국은 아울러 의심환자로 분류된 21명 전원이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21명 전원에 대해 검사를 시행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돼 격리에서 해제했다"며 "(추가로)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거나 검사대상인 증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국내 확진 환자 1명은 국가 지정 입원 치료 병상에서 격리돼 치료받고 있다. 약간의 열이 있지만 지속해서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고 있다. 정 본부장은 "확진 환자의 경우 증상이 호전되고 24시간 간격으로 시행한 두 번의 유전자 검사가 모두 음성일 때 역학조사관과 임상 의사가 협의해서 격리해제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우한 폐렴의 국제적인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이날(현지시간) 결정할 예정이다. 정 본부장은 “WHO가 위기 선언과 함께 권고사항을 발표하는데 여행이나 무역 제한 같은 수준 높은 조치가 포함됐는지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권고 내용에 따라서 (국내 보건당국의) 대응도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기준 국외 확진 환자는 448명이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 440명, 태국 4명, 일본 1명, 대만 1명, 미국 1명, 마카오 1명이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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