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뉴욕마감] 우한 폐렴 발병 핑계댄 조정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 증시가 미국내 첫 우한 폐렴 발병 소식에 약세로 전환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1.86포인트(0.52%) 하락한 29,196.24에, S&P500지수는 8.95포인트(0.27%) 내린 3,320.6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11포인트(0.08%) 하락한 9,166.63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3대지수는 지난 주 까지 사상최고치를 이어갔지만 마틴루서킹 데이 휴장 후 열린 이날 거래에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장 초반 부터 매도세가 나타났지만 미국에서 첫 우한 폐렴 발병자가 나왔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냉각시키며 오후들어 낙폭이 켜졌다.


이날 미 보건 당국은 중국 우한을 다녀온 30대 남성이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아시아에서 발병한 우한 폐렴이 빠른 속도로 미국에까지 번지자 중국 춘제를 계기로 확산세가 더욱 빨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우한 폐렴 악재가 시장 상승세가 꺾일 시점에 나온 만큼 크게 우려할 만한 사안이 아니라는 진단도 있다.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만큼 우한 폐렴을 핑계로 한 매도세가 등장한 것 뿐이라는 해석이다.


개별종목별로는 보잉의 주가가 5.5%나 하락한 것이 두드러졌다. 보잉은 올해 중반까지 737맥스 운항이 어렵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낙폭을 키웠다.


장마감 후 실적을 내놓은 넷플릭스는 실적 예상치가 기대에 못미쳤다는 평가 속에 시간외 거래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부진을 거듭하다 실적이 호전된 IBM은 시간외 거래에서 5%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는 리비아 생산 차질 우려에도 불구하고 약세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3%(0.20달러) 내린 58.34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1.12%(0.73달러) 하락한 64.47달러에 거래 중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2%(2.40달러) 내린 1,557.90달러였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휴식...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 송파구, 포켓몬과 함께 지역경제 살린다 [포토] 건강보험 의료수가 인상분 반영 '약값 상승'

    #국내이슈

  • '머스크 표' 뇌칩 이식환자 문제 발생…"해결 완료"vs"한계"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해외이슈

  •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1000개 메시지 모아…뉴욕 맨해튼에 거대 한글벽 세운다 [포토] '다시 일상으로'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