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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 전염병 우려에 설 연휴 문화활동 연기 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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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 우한시 관광당국이 전염병 확산 우려에 따라 올해 춘제(중국 음력 설) 기간 예정돼 있던 각종 춘제 기념 문화 활동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21일 우한시 문화여유국은 공식 웨이보계정을 통해 긴급 통지를 전달하며 "'2020년 춘제 문화·관광 활동' 개최를 연기하기로 했다"면서 양해를 구했다.

문화여유국은 "2020년 1월20일 24:00시 기준 이미 3만3058명의 시민들이 이번 활동 참가 예약을 마쳤다"며 "이들의 순번은 다음에 있을 문화·관광 활동으로 순연된다. 해당자들은 등록된 휴대전화로 관련 통지 메시지를 받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한 관광당국은 올해 춘제 기간 5가지 큰 주제로 41개 항목의 특별 활동을 준비했었다. 황학루를 비롯한 우한 내 주요 관광지들을 무료로 돌아볼 수 있는 활동도 포함된다.


한편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 수는 현재까지 누적 198명이다. 이 가운데 4명이 사망했고 9명은 위중한 상태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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