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악취·도시재생 '주민참여R&D'로 푼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지역 내 주차난이나 악취 문제부터 도시재생사업까지 과학기술을 접목해 해결하는 주민참여형 리빙랩 사업이 시작된다. 정부는 주민이 직접 참여해 연구자와 함께 기술개발(R&D)하고 실생활에 접목하는 만큼, 피부에 와닿는 사회문제 해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같은 내용의 사회문제해결형 R&D 추진계획을 21일 발표했다.
리빙랩 45억원 투자
정부는 이 대책을 통해 국민 공감형 사회문제 해결책 마련에 나선다. 주민이 직접 사회문제를 제기하면 연구자와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고 현장에 적용할 과학기술적 해결책을 마련하는 '리빙랩' 사업에 45억원을 지원한다. 그간 사회문제해결 R&D가 사회 공통적인 문제에 예산을 투입해 해결책을 찾았다면 올해부터는 주민 참여를 통한 해결책 마련에 나선 것이 가장 큰 차이다.
리빙랩은 3개 사업으로 나눠 추진된다. 지역내 주차 문제, 도서산간 지역에 인프라 지원 등 지역민이 제기하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주민공감형 사업에 30억원이 쓰인다. 지역내 도시재생센터와 연계해 기술개발에 나서는 도시재생연계사업에는 9억원이 투입된다. 리빙랩을 추진하기 위한 플랫폼 구축에도 6억원이 쓰인다. 과기정통부가 R&D 지원을 담당하며 행정안전부와 지자체는 리빙랩 성과 적용과 다른 지역으로의 확산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이경림 과기정통부 공공기술기반팀 과장은 "리빙랩 사업으로 풀어야 할 과제는 지자체화 협의해 정할 예정"이라며 "지역 주민이 지자체에 제기한 문제를 연구자와 함께 풀어간다는 점에서 국민 공감대가 높은 해결책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약물 성범죄 탐지 등도 지속 추진
또한 과기정통부는 기존 추진 중인 사회문제해결형 R&D 사업의 마무리 작업도 진행한다. 약물 성범죄 탐지, 산불확산예측시스템, 안전한 수돗물시스템 등 9개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 연구사업(50억)을 추진한다. 야간작업자 안전의복, 휴대용 안저카메라 등 9개 공공조달 연계형 국민생활 연구사업(37억원)도 진행한다. 생활화학제품 위해정보 플랫폼 등 3개 사회문제 해결형 기술개발과 재난안전플랫폼 기술개발도 지속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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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호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사회문제해결형 기술개발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연구 성과도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리빙랩을 도입하고 기존 사업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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