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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 대신 스테이크·구이용 주세요"…달라진 설날 한우 선물 풍속도

최종수정 2020.01.19 12:03 기사입력 2020.01.1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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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 대신 스테이크·구이용 주세요"…달라진 설날 한우 선물 풍속도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이번 설 갈비찜과 사골 대신 스테이크, 특수부위 세트 등으로 미각을 자극하는 냉장한우가 인기를 끌고 있다.


19일 이마트가 지난해 12월 5일부터 올해 1월 9일까지 2020년 설 선물세트 누적 매출을 분석한 결과 냉장한우 수요가 급증했다. 실제 한우 선물세트 중 냉동과 냉장 세트 비중은 2012년 70대 30에서 2015년 64대 36, 2020년 현재 54대 46으로 격차가 줄었다.


지난해 설보다 12%가량 늘려 주문한 냉장한우 선물 세트는 벌써 70% 이상 소진된 상태다. '한우미각세트', '피코크 횡성축협 한우 1++등급 구이 세트 1호' 등이 주요 상품으로 지난 추석에도 완판됐던 상품이다.


명절 음식하면 대표적으로 떠올랐던 한우 갈비는 이제 조림 요리에 대한 번거로움과 여성들의 가사 노동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수요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반면, 간소하게 원물 그대로 구워 먹을 수 있는 구이, 스테이크 등 정육이 주연으로 떠올랐다.


이 같은 냉장 세트의 활약에는 포장·숙성 기술 발달도 한 몫 했다. 특수부위로 구성한 '미각세트'가 대표적이다. 내장 쪽에 가까운 특수부위 특성상 선도에 매우 민감한데 최근 진공포장이 보편화되면서 인기 높은 특수부위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웻에이징' 세트의 경우도 외부 숙성고가 아닌 미트센터의 자체 숙성고를 통해 최적의 환경에서 15일 이상의 습식 숙성을 거쳐 더 부드럽고 감칠맛 도는 에이징 한우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이마트 문주석 축산팀장은 "점차 간소화를 추구하는 명절 분위기에 따라 한우 세트의 선호도도 크게 변화하고 있다"며 "행사카드 구매시 10% 할인 혜택 등을 챙겨 풍성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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