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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日 환경상, 육아휴직 들어가..."전례없는 일, 비판 예상"

최종수정 2020.01.17 22:17 기사입력 2020.01.1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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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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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일본 고이즈미 전 총리의 아들이자 차기 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정치인인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환경상이 첫 아이 출산과 동시에 2주간의 육아휴직에 들어갔다. 일본정부의 출산율 저하에 따른 남성 육아휴직 문화 정착의 일환으로 풀이되나 남성 고위 관료가 육아휴직을 쓴 전례가 없어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NHK 등 일본 현지 언론에 의하면 17일 고이즈미 환경상은 부인 다키가와 크리스텔 아나운서와 사이에서 첫 아들이 태어났으며 이에따라 2주간 육아휴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고이즈미 환경상은 지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총리로 재직하며 아베 신조 현 총리를 후계자로 키웠던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둘째아들이다.


고이즈미 환경상은 앞서 첫 아이 출산 직후 2주간 육아휴직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휴가와 단시간 근무, 원격근무 등을 조합해 2주일 정도 시간을 확보했다. 육아휴직 기간 동안 화상회의와 이메일 등을 활용해 보고를 받고 이달 20일 소집되는 일본 정기국회와 국무회의, 위기관리 등 중요 공무를 제외한 나머지 업무는 차관이 대행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내에서는 남성인 내각 고위관료가 육아휴직을 쓴 전례가 없어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고이즈미 환경상은 현직 중의원이기도 하다. 고이즈미 환경상도 논란을 의식한 듯 NHK와의 인터뷰에서 "사상 최초의 각료 육아휴직이 전례가 없어 비판이 따를 것"이라며 "찬반 양론을 받아들이고 공무를 최우선으로 위기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육아시간을 확보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이례적인 육아휴직은 일본정부가 저출산 대책에 따라 내놓은 정책 중 하나인 남성 육아휴직 의무제도 문화 정착을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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