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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얼굴 없는 천사'의 성금 6000여만원을 훔쳐 달아난 일당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은 A(36)씨와 B(35)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오전 10시께 전주시 노동송주민센터 뒤편에 얼굴 없는 천사가 두고 간 기부금 6000여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A씨 등은 범행 당일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대기하다가 얼굴 없는 천사로 추정되는 인물이 성금이 든 상자를 두고 가는 걸 확인하고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민센터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이들이 얼굴 없는 천사를 목격하고 성금을 훔치는 데까지 43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조사 결과 A씨 등은 지난달 26일 오전 7시부터 이튿날 오후 6시까지, 그리고 범행 당일 오전 2시부터 8시간 동안 노송동주민센터 근처에서 잠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범행 차량의 노출을 우려해 차 번호판을 물 묻은 휴지로 가렸다.


그러나 A씨 등은 범행 차량 번호를 적어둔 주민의 신고로 도주 4시간여만에 검거됐다. 성금 6016만3510원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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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검 관계자는 "컴퓨터 수리점 개설과 마사지업소 인수 둘 다 범행 동기로 볼 만한 정황이 있지만 주로 컴퓨터 수리점 쪽으로 진술을 하고 있다"며 "다만 성금을 모두 회수한 상황에서 피해금의 예상 용처가 그다지 중요한 양형 요소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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