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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ESS 화재 2차조사위, 오늘 오후1시 강남서 최종회의…막판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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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풍력발전소 ESS화재
배터리 결함이 원인인지 여부가 핵심

단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김혜원 기자]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사고 2차 조사단이 15일 오후 최종 회의를 한 뒤 법률 검토 등을 거쳐 23일 전까지 최종 조사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에 따라 국내 배터리 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조사단은 배터리 업체의 책임 소재 여부를 놓고 막판까지 공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차 조사단 위원들과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조사단은 이날 오후 1시 강남에서 마지막 회의를 하고 보고서 문구에 대한 최종 법률 검토 및 산업통상자원부와의 일정 조율 등을 거쳐 23일 이전에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 대상은 지난해 8월30일에서 10월27일 사이에 발생한 5건의 ESS 화재다.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실에 따르면 불이 난 충남 예산, 경북 군위, 경남 하동의 태양광 발전소 3곳은 LG화학 의 배터리를, 강원 평창 풍력 발전소와 경남 김해시 태양광 발전소 등 2곳은 의 배터리를 각각 썼다.


쟁점은 화재 원인을 배터리 불량으로 결론짓느냐다.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조사단은 5건의 화재 중 일부에서 배터리 불량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 지난해 10월27일 경남 김해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이 핵심쟁점이다. 조사단은 배터리 결함이라는 잠정 결론을 내렸으나 공급업체인 삼성SDI 가 전날 강력히 소명하면서 결론이 뒤집혀질 가능성도 있다. 9월24일 발생한 강원 평창 화재는 '전소로 원인 미상' 발표가 유력하다.


앞서 정부는 2017년 8월2일부터 지난해 5월26일까지 발생한 23건의 ESS 화재에 대해 민관합동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지난해 6월11일 사고원인 조사결과와 안전강화대책을 발표했다. 당시 조사위는 배터리보호시스템 미흡 등 4가지 요인을 지목했으나 배터리셀 결함 자체는 화재 원인이 아니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화재가 이어지자 정부는 지난해 10월 중순 2차 조사단을 꾸렸다. 2차 조사위원은 학계 5인, 연구기관 4인, 시험연구기관 2인, 국회 3인, 소방청 2인, 학회 및 단체 3인, 기타 1인 등 총 20명으로 구성돼 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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