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부시장 15일 오전 기자와 통화에서 “이제 정치라는 소명을 제 몫으로 받아들이고자 한다"며 사퇴 뜻 밝혀

강태웅 서울시 행정1부시장 서울 용산 총선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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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태웅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21대 총선 용산 출마를 위해 16일 사퇴한다.


강 부시장은 15일 기자에게 “이제 정치라는 소명을 제 몫으로 받아들이고자 한다. 서울시에서 키워온 현장의 근육,혁신의 체력으로 서울의 심장 ‘용산’의 숨겨진 가능성을 찾아내는데 제인생의 모든 것을 쏟아 붓고자 한다”고 말했다.

강 부시장은 용산중·고를 졸업, 서울대에 진학, 행정고시 33회에 합격, 서울시에서 공직을 시작, 행정국장 대변인 기획조정실장 등 요직을 거쳐 차관급인 행정1부시장에 오른 정책 분야 최고 전문가다.


이런 점을 높게 평가받아 최근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4.15총선에 나서달라는 요청을 받고 고민을 거듭해온 강 부시장은 21대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용산 지역구 의원인 진념 행정안전부장관이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전략공천지역인 용산 지역 연고가 있는 강 부시장을 영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강 부시장은 1주일여간 정치권 진출 문제를 놓고 크게 고민했다.


강 부시장은 “30여 년간 몸 담아 온 정든 서울시를 떠나 정치라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 30년 저는 행정가의 눈으로 시민의 삶을 살피고, 행정가이 귀로 시민의 목소리를 들어왔다. 행정가의 발로 현장을 뛰며 서울의 숙제를 풀어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러던 중 용산공원 조성을 비롯 낙후 주거, 미래 산업 거점 조성 등 용산의 다양한 현한을 해결하고 미래 잠재력을 발굴해 가기 위해 서울과 용산을 가장 잘 아는 인물이 나서 달라는 당 안팍이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강 부시장은 “물론 고민이 많았다. 저에게 정치는 낯선 길이고 경험 해보지 못한 새로운 무대이기 때문이다.지금 이 순간에도 혈혈단신 여행을 떠나는 듯한 막막함과 두려움이 앞서는 것도 사실”이라며 “용산의 유년, 학창시절 저를 키워준 저의 뿌리이자 원점”이라고 말했다.


또 “행정부시장으로 서울시정의 한 축을 담당하면서 대한민국 역사와 미래 잠재력을 고루 품은 용산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을 이어온 바 있다”고 밝혔다.


강 부시장은 “정치라는 새 길을 걷기로 결심하기까지 저를 가장 주저하게 했던 분들은 다름 아닌 서울시 가족 여러분들이라며 급작스런 결정에 미안한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강 부시장은 16일 퇴임식을 갖고 4.15 총선을 위해 본격적인 출마를 하게 된다.


◆강태웅 (姜泰雄) 부시장 프로필

△생년월일 : 1963. 8. 29


◇ 학 력

△용산고등학교 졸업(’82) △서울대 독어독문학과 학사(’86) △서울대 행정대학원(정책학) 석사(’92)

△미국 오레곤대학 대학원(행정학) 석사(’05)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도시행정학) 박사 수료(’11)


◇주요경력

△1989 제33회 행정고시 합격 △2007 서울시 언론담당관 △2008 서울시 행정과장 △ 2009 서울시 기획담당관 △2010 서울시 보건기획관 △2011. 6. 1 서울시 정책기획관 △2014. 3. 5 서울시 관광기획관 △2015. 7. 1 서울시 행정국장 △2017. 1. 1 서울시 대변인 △2018. 1. 1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 △2018. 7. 1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 △2018. 8.17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2019. 5. 1 서울시 행정1부시장 직무대리 △ 2019. 6. 7 서울시 행정1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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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웅 행정1부시장 사퇴의 변


안녕하십니까. 강태웅 행정1부시장입니다.


30여 년간 몸 담아온 정든 서울시를 떠나 정치라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지난 30년 저는, 행정가의 눈으로 시민의 삶을 살피고 행정가의 귀로 시민의 목소리를 들어왔습니다.

행정가의 발로 현장을 뛰며 서울의 숙제를 풀어왔습니다.


특히 서울시의 정책 기획을 주로 맡아 혁신의 토대를 만들고, 서울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며 큰 보람과 성취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반면 행정만으로 충분히 해소되지 않는 갈증을 느껴야 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가슴 한 구석에는 시민의 아픔을 치유하고, 다양한 삶의 열망에 부응하는 새로운 정치의 목마름이 늘 존재했습니다.


그러던 중, 용산공원 조성을 비롯해 낙후 주거, 미래 산업 거점 조성 등 용산의 다양한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 잠재력을 발굴해 가기 위해 서울과 용산을 가장 잘 아는 인물이 나서 달라는 당 안팎의 제안을 받았습니다.


물론, 고민이 많았습니다.

저에게 정치는 낯선 길이고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무대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혈혈단신 여행을 떠나는 듯한 막막함과 두려움이 앞서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고심을 이어갈수록 하나의 확신에 도달했습니다.

실사구시형 현장 정치의 요구가 뜨거운 이 때, 서울이라는 혁신의 실험실에서 축적해 온 30년의 경험,

천만 시민의 서울시에서 훈련해 온 현장, 소통 감수성이야말로 지금 우리 정치에 가장 필요한 덕목이라는 확신입니다.

용산은 유년, 학창시절 저를 키워준 저의 뿌리이자 원점입니다.


행정부시장으로 서울시정의 한 축을 담당하면서 대한민국의 역사와 미래 잠재력을 고루 품은 용산의 현안에 대한

구체적 고민을 이어 온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정치라는 소명을 제 몫으로 받아들이고자 합니다.

서울시에서 키워온 현장의 근육, 혁신의 체력으로 서울의 심장 ‘용산’의 숨겨진 가능성을 찾아내는데 제 인생의 모든 것을 쏟아 붓고자 합니다.


정치라는 새 길을 걷기로 결심하기까지 저를 가장 주저하게 했던 분들은 다름 아닌 서울시 가족 여러분들입니다.

급작스러운 결정에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앞으로도 서울시 출신이라는 사실은 제 자신감의 원천이 될 것입니다.


서울시 공무원으로서 지켜온 자긍심이 훼손되지 않도록 새로운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하며 떳떳하게 생활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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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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