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육포 선물세트 판매 30% 증가…설 선물로 버섯·인삼보다 인기"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육포 선물세트 판매가 급증하며, 인기 선물세트인 버섯·인삼을 넘어 굴비까지 위협하고 있다.
15일 이마트에 따르면 설 세트 사전 예약 판매기간인 지난달 5일부터 이달 13일까지 40일 간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육포 판매가 지난해 사전 예약 판매기간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식품 중 선물세트 신장율 1위다.
보통 육포세트의 매출이 명절 10일 전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감안 할 때 앞으로 더 많은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이마트는 내다봤다.
육포 매출 증가는 프리미엄 육포 세트가 견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프리미엄 육포의 경우 재료가 고급화되고 새로운 제조 방식을 도입하면서 육질이 쫄깃하고 부드러워지면서 기존의 질기고 딱딱하다라는 육포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그 중 '채끝 육포세트'와 저온 숙성 방법을 통한 육포인 '저온숙성 쇠고기 육포 세트'가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채끝 육포세트’의 경우 첫 출시 후, 설 세트 사전 예약 판매기간 동안 육포세트 전체 판매의 20%가량을 차지하며, 육포세트 상승세를 견인했다. '저온 숙성 쇠고기 육포 세트'는 설 세트 사전 예약 판매기간 동안 1700세트가 넘게 팔리며 육포 세트 전체에서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이마트는 육포의 이 같은 인기가 집에서 와인 등 주류를 즐기는 홈술족의 증가가 한 몫한 것으로 분석했다.
홈술족의 증가로 이마트 와인 매출은 2018년 19.9%, 2019년은 10.4% 증가하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처럼 와인이 대중화 되고 집에서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짭짤하고 식감이 좋은 육포를 안주로 찾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봤다.
이외에도 프리미엄 육포는 어린이가 먹기 좋을 정도로 부드러워 아이들 간식으로도 일품인 동시에 아이들 성장에 필수 영양소인 단백질과, 비타민 등이 풍부하다고 알려지면서 아이들 성장 발달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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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환 이마트 건식품 바이어는 “육포세트가 프리미엄 상품 출시, 육포 선호 트렌드변화로 큰 성장을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고객들이 더욱 맛있게, 건강하게 드실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개발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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