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하원의장, 미중 무역 1단계 합의 서명식날 관련 일정 택일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지난해 말 미 하원을 통과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이번 주 상원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14일 성명을 통해 "탄핵소추안을 송부하고 탄핵 소추위원들을 지명하기 위한 표결을 15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은 하원 탄핵안 통과 이후 상원으로의 넘기는 것을 한달여간 미뤄오다 1단계 미중 무역합의에 대한 서명이 예정된 15일을 마침내 '디데이'로 잡았다. 상원의 탄핵심판은 다음주 개시될 전망이다.


펠로시 의장은 "미국인은 진실을 알아야 한다. 헌법은 심판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상원은 헌법과 은폐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공화당이 다수인 상원을 압박했다.

탄핵 소추위원들은 표결을 앞두고 공개될 예정으로 미 언론에서는 제리 내들러 법사위원장과 애덤 시프 정보위원장을 후보군으로 거론하고 있다.


소추안이 상원으로 넘어오면 상원의원 전원이 '배심원' 역할을 하는 심리가 열린다. 연방대법원장이 '재판장' 역할을 맡으며 상원의원들은 탄핵소추 항목별로 유ㆍ무죄 여부에 대한 의견을 표명하게 된다. 하원 소추위원은 '검사' 역할을 맡는다.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 역할은 백악관 법률고문 등이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원의 탄핵심판은 다음 주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탄핵심판 일정에 대해 오는 21일로 예상했다.

AD

다만 상원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공화당은 신속하게 심리를 끝내고 무죄 판결을 내린다는 전략이다. 과반 찬성이 필요한 하원과 달리 상원은 3분의 2 이상 찬성이 있어야 탄핵안이 통과되는 만큼 결국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무죄가 선고될 가능성이 지배적이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