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0 출시일 3월6일?…가격은 799달러부터

갤럭시S20 시리즈 출시일정 및 가격 공개
S20 울트라 모델은 5배 광학줌…'스페이스줌' 지원

갤럭시S20 울트라 렌더링 이미지(출처=온리크스)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삼성전자의 주력 플래그십 스마트폰 후속작 갤럭시S20 시리즈 출시일이 3월6일로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 등에 따르면 갤럭시S11로 불렸던 새로운 갤럭시S 시리즈의 모델명은 갤럭시S20으로 2월11일 언팩 이벤트에서 공개되며 3월6일 정식 출시된다.

2020년 맞아 네이밍 바꿔 아이폰12와 격차 벌리기

디스플레이 크기가 작은 모델은 갤럭시S20, 중간 제품은 갤럭시S20+,가장 큰 제품은 갤럭시S20 울트라라는 명칭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을 맞아 새로운 네이밍으로 제품을 출시해 새로운 시대라는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아이폰보다 네이밍에서 한 단계 앞서가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출된 내용 중에는 갤럭시S20 시리즈의 가격도 포함돼있다. 갤럭시S20은 799달러(한화 약 92만8000원)부터, S20 5G모델은 999달러(약 116만원), S20 울트라 모델은 1099달러(약 127만6000원)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CES 기간에 삼성전자가 이동통신사 업계와 만나 조율하면서 알려진 내용이라는 추측도 있지만 확정된 가격인지는 확인하기 어렵다.

IT전문매체 BGR은 "지난해 갤럭시S10 시리즈의 가격 구조를 기반으로 한 추측인지 새롭게 유출된 세부 정보인지는 확인되지 않는다"며 "출시일정의 경우 최근 몇 년 간 갤럭시S 시리즈가 3월에 출시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미가 있으나 출처는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갤럭시S20 시리즈 사양(출처=폰아레나)

모델명은 S20, S20+, S20 울트라

갤럭시S20 플러스 렌더링 이미지(출처=온리크스)

가장 디스플레이가 작은 모델인 갤럭시S20은 6.2인치로 출시된다. s10e라는 모델명은 사라지고 s20이라는 이름으로 바뀐다. 아몰레드 스크린에 화면재생률은 120Hz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메라 사양이 대폭 개선되는데 4개의 렌즈를 탑재하며 최고 1억800만화소 메인 카메라와 초광각, 망원, ToF 렌즈가 탑재된다. 배터리 사양은 3730mAh다.

갤럭시S20+ 모델은 기존 S10의 후속 모델로 6,7인치에 2K 120Hz 화면 재생률을 지원한다. 카메라 사양은 1억800만화소 메인 카메라와 4800만 화소 망원렌즈와 초광각 렌즈, TOF렌즈가 탑재된다. 배터리 사양은 4300mAh다.

가장 사양이 뛰어난 갤럭시S20 울트라 모델은 6.9인치로 가장 화면이 크고 화면 재생률은 120Hz로 동일하다. 1억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4800만화소의 특수 줌 카메라, 초광각 렌즈, ToF 렌즈를 탑재하고 배터리는 4900mAh로 가장 용량이 크다.

갤럭시S20 시리즈의 두뇌격인 AP는 출시 지역에 따라 스냅드래곤 865 또는 엑시노스 990을 탑재하고 램은 8GB, 기본 스토리지(저장용량)는 256GB부터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로 차별화…S20 울트라, 최대 100배 디지털 줌 지원하나

갤럭시S20 시리즈가 기존 제품과 크게 차별화 한 부분은 바로 카메라다. 그중에서도 갤럭시S20 울트라에는 5배 광학줌과 최대 100배의 디지털 줌 기능을 갖춘 '스페이스 줌'을 지원하는 렌즈가 탑재된다. S20 시리즈의 코드명은 나사의 인공위성형 우주망원경인 '허블'이었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최고 1억800만 기본 렌즈에 5배 광학줌을 지원하는 4800만 화소의 망원 렌즈까지 갖춘 모델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갤럭시S20 울트라에 최고 사양의 광학 줌과 고해상도 렌즈로 최대 디지털 줌을 100배까지 늘릴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S20 울트라 모델이 S20+ 모델보다 조금 더 두꺼운 것도 스페이스 줌 기능을 탑재하는 유일한 모델이라는 증거"라며 "1억800만화소 메인 카메라와 결합해 100배 줌 기능을 구현할 것으로 예상되며 S20+와 S20 울트라 모델에 다양한 광학줌 레벨이 장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