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최근 JTBC '뉴스룸' 앵커석에서 물러난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이 "저널리즘 목적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했다"며 소회를 밝혔다.
손 사장은 11일 새벽 자신의 팬카페에서 "세월호와 촛불, 미투, 조국 정국까지 나로서는 그동안 주장해왔던 저널리즘의 두 가지 목적인 인본주의와 민주주의에서 벗어나지 않으려 했다"며 "평가는 엇갈리게 마련"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직책(대표이사 사장)에 따른 일들은 계속 하고 있으나, 나 같은 방송장이는 방송을 떠나면 사실은 은퇴한 것"이라며 "그에 따른 거취를 어떻게 할 것인가는 제가 풀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손 사장은 앞서 지난 2일 신년특집 대토론을 끝으로 지난 6년4개월여 동안 이어왔던 '뉴스룸' 주중 앵커 자리에서 물러났다.
당시 그는 "제 뉴스 진행도 오늘로 마지막"이라며 "JTBC 기자들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손 사장의 후임으로는 서복현 JTBC 기자가 메인 앵커를 이어받았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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