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는 직장인들 새해다짐 1순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외국계 기업에서 근무해온 만큼, 주변에선 영어공부에 대한 질문을 상당히 많이 받는다. 토익학원, 유튜브, 전화영어 등 어떤 영어공부 방법이 좋을지에 대한 질문도 많이 받는다. 승진을 위한 어학성적 취득 등이 목적이라면 그에 맞는 학원을 가는 것이 효율적이겠지만 업무나 일상생활 등 진짜 영어실력을 늘리려면 '맥락'에 집중하라고 조언하는 편이다.


A부장도 몇년 영어학원을 꾸준히 다니는 등 '착실히' 영어공부를 해왔지만 해외거래선들과의 대화는 늘 막막했다. 특히 A부장은 업무능력은 뛰어났지만, 해외거래선 앞에서만 서면 말문이 막히는 통에 중요한 프레젠테이션 등 앞에나서 업무성과를 뽐낼 기회는 영어를 잘 하는 다른 직원에게 내주는 경우였다. 하지만 영어공부가 최대 고민이었던 A부장은 최근 몇년새 영어실력이 상당히 늘어있었다. 비법을 물어보니 영미권 국가 직원들과 주고 받는 이메일이라고 답했다. 이 이메일에서 회사 현안과 관련된 표현을 메모해두고, 틈나는대로 외워 다음 회의에서 사용했다. 외신도 매일 10분에서 15분씩 읽었다고도 했다.

보통 영어공부를 할때 토익이나 영어학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A처럼 공부할 경우 완벽한 문장이 아닌 회사현안 관련 간단한 표현만으로도 대화가 진행된다는 점을 알수있으리라 생각한다. 업무 이메일 뿐 아니라 여러뉴스기사들을 챙겨 읽는 것도 대화에 크게 도움이 된다. 단어를 알더라도 맥락을 모르면 대화가 진행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돌이켜보면 나 역시 처음 영어권 국가근무를 시작했을때 가장 효과를 많이 봤던 방법이 현지 회사내 커뮤니티 참석, 다양한 현지 TV 프로그램을 시청한 것이었다. 이 방법은 중어권 국가에서도 상당히 효과를 봤다.

AD

안타까운 경우 중 하나는 '발음'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경우다. 물론 소통을 무리없이 할수 있을 정도의 영어실력이 완성된 후 발음만 다듬어야 할 경우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이겠지만, 그렇지 않고서 발음부터 신경쓸 경우 입을 떼기가 더 어려워진다. 실제 역대 UN사무총장을 봤을때도, 영어 발음으로 연설한 사례는 많지 않다. 아프리카, 프랑스, 독일 억양과 발음 등 각 총장의 출신국가에 따라 다양한 발음의 연설이 진행됐다.

이직을 앞둔 사람의 경우, 영어인터뷰도 큰 고민거리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어면접도 한국어 면접과 큰 틀은 다르지 않다. 기본으로 준비해야 할 것은 1분에서 1분30초 분량의 자기소개, 본인의 강점과 약점, 지금까지 직장생활에서의 경험 등이다. 다만 최근에는 상황별 사례를 주는 '상황 해결식 면접'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 경우 기본 질문 외에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한 Q&A를 준비해두면 도움이 된다. 이러한 '프레젠테이션 식 영어'는 반복연습으로 단기간에도 크게 실력을 늘릴 수 있다. /한승희아시아인재개발컨설팅대표, asksunghee@gmail.com

영어 잘하는 동료, 언제까지 부러워만할건가요…비법은 '업무 이메일'
AD
원본보기 아이콘

언제 퇴사해야 할까요?
더 좋은 직장으로 이직하기 위해 경력 관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회사 생활을 해야할까요. 한승희 아시아인재개발연구소 대표가 더 나은 직장생활을 위한 팁을 전해줍니다. 한승희 대표는 삼성전자와 코카콜라, 브리티시 아메리카 타바코 등에서 16년간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으며, 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경력 개발 코칭 과정을 수료한 코칭전문가입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