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

왼쪽부터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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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올해 국내 건설경기의 불황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레미콘업계 중견기업 오너들이 임직원들에게 극복 의지를 당부했다. 새해를 맞아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어려움을 이겨낼 전략을 제시하면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은 2일 임직원들에게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불확실성이 아닌 불황을 얘기하고 있다. 올 한해 역동성이라는 세 글자를 깊이 새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유 회장이 바라는 역동성은 혼자 열심히 뛰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밀어주고 끌어주며 같은 방향을 향해 달려가는 조직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내실'도 강조했다.

유 회장은 "역동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내실을 추구하는 조직문화가 바탕이 돼야 한다"며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기 위해 힘차게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조직의 안정감도 뒷받침돼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고 말했다.


리더의 역할도 당부했다. 유 회장은 "조직과 구성원을 높은 레벨로 끌어올리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라며 "모든 리더는 팔로워들이 주체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의사결정을 공유하고, 바람막이 역할을 하고, 도전정신을 불러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의 마음가짐과 각오가 우리 미래를 좌우한다. 모두가 함께 땀 흘리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레미콘은 콘크리트 생산공장에서 제조한 후 트럭믹서 등을 이용해 공사현장까지 운반되는 아직 굳지 않는 콘크리트를 의미한다. 수요처인 건설산업의 동향에 큰 영향을 받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2020년 건설경기 전망'에 따르면, 올해 국내 건설수주와 건설투자는 전년 대비 각각 6%, 2.5%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레미콘업계는 지난해에도 건설투자 감소, 운송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도 올 한해 업계가 처한 환경을 우려하면서 임직원들에게 혁신을 주문했다. 문 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 한국경제와 글로벌 시장은 더 많은 어려움을 예고하고 있다"며 "저성장과 불확실성이 일상화된 지금, 한순간의 방심이 우리 전체를 힘든 상황으로 몰아 넣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회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강조했다. 그는 "성장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며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새로운 시장과 고객을 창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ANT(AJU New Thinking)' 경영 혁신도 당부했다. ANT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창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조직문화 조성이 요구된다는 관점에서 2017년 도입한 제도다.


문 회장은 "지금까지는 ANT 경영의 가장 기본적인 방법을 여러분께 제시했다. 이제 모든 조직과 구성원들은 각자 만의 새로운 방식으로, 일하는 현장에서 ANT 경영을 주도적으로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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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주그룹은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한다. 문 회장은 "올해 60년의 지혜와 경험을 가진 아주가 이제 20대 '청년 아주'로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며 새로운 도약 의지를 강조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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