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4억佛 멕시코 노르떼Ⅱ사업 프로젝트채권 발행…"사업성·장래성 인정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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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한국전력공사는 멕시코 현지법인인 KST(한전·삼성자산운용·멕시코의 테친트 등이 설립)가 지난 20일 미국 증권시장에 4억달러(약 4632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채권을 발행했다고 31일 밝혔다. 멕시코에서 하고 있는 노르떼Ⅱ 사업의 차관 재조정(리파이낸싱)을 달성한 성과다. 한국전력 한국전력 close 증권정보 015760 KOSPI 현재가 39,150 전일대비 1,500 등락률 +3.98% 거래량 3,070,963 전일가 37,650 2026.05.19 15:30 기준 관련기사 1분기 대기업 영업이익 156조원…삼전·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이 60% [클릭 e종목]"한국전력, 쉽지 않은 상황...목표주가 25%↓" '중동 휴전' 호재에 코스피·코스닥 상승 마감 은 금융기관이 '특정 사업'의 사업성과 장래의 현금흐름을 높게 평가해 자금을 지원했다면서 의미를 부여했다.


한전에 따르면 국내 기업 주도로 해외 인프라 자산에 대해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의 보증부 프로젝트 채권 발행을 이끌어낸 것은 처음이다. 한전은 이번 프로젝트 채권을 발행해 기존 차관 잔여분을 모두 갚고 약 5880만달러(약 681억원)도 상업운전 6년 만에 전액 회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존 차관 대비 약 2.5%포인트의 금리 인하, 배당가치 상승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였다.

한전에 따르면 이번 차관 재조정은 2억5000만달러(약 2895억원)의 수은 보증부 채권과 약 1억5100만달러(약 1749억원)의 일반 채권을 혼합해 추진한 최초의 사례다. 수은과 사업주(한전, 삼성자산운용), 현지법인(KST) 간의 공조를 바탕으로 투자자들과 끈질기게 협상한 끝에 차관 재조정을 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한전은 그간 금융비용을 아끼고 레버리지는 최척화해 추가수익을 내기 위해 차관 재조정을 추진해온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레버리지는 차입금 등 타인의 자본을 이용해 자기자본 이익을 높이는 투자전략이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레버리지 투자를 하려면 금융권으로부터 당장의 기업 신용 및 담보보다 앞으로의 사업성과 현금흐름을 인정받아야 하는데, 이를 달성한 셈이다.

한전 관계자는 "노르떼Ⅱ 사업의 차관 재조정을 해내 기존 운영사업의 조달 금리를 낮춰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기존의 PF 대출 위주의 재원 조달에서 한 발 나아가 세계 PF 시장에서 한전의 저력과 브랜드 파워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 채권 보증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에 대한 지원 수단을 확대하고, 국내외 보험사의 PF 사업 참여에 기여했다"면서 "수은의 해외 차관 재조정 지원이 우리 기업의 해외 사업 확대에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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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이 하고 있는 멕시코 노르떼Ⅱ 사업은 삼성운용 및 테친트와 공동으로 멕시코 치와와에 433메가와트(MW) 규모의 가스복합 화력발전소를 세워 운영하는 사업이다. 한전은 사업 지분 56%를 보유한 대주주다. 지난 2013년 12월부터 상업운전 중이고, 지난해 기준 3622기가와트시(GWh)의 전력을 생산했다. 지금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7902억원, 순이익은 92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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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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