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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 시장자유화 덕?'…매대에 상품 등장한 베네수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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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베네수엘라가 성탄 연휴를 맞아 부분적으로 자유시장을 도입했다. 그 결과 물자 부족에 허덕이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성탄절에는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 상품이 거래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2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생필품 가격 통제, 수입품 고율관세, 미 달러화 사용 제한 등을 완화하는 조치 등을 내놨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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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는 일련의 조치로 천문학적인 베네수엘라의 물가상승률이 완화되는 등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베네수엘라는 150만% 상승했지만, 올해는 1만5000% 오르는데 그쳤다.


일련의 경제 조치가 그동안 농지 몰수나 기업 강탈 등과 같은 기존 정책 방향에 비춰 큰 변화로 볼 수는 없지만, 상점 매대에 상품이 늘었다. 그동안 찾기 힘들었던 해외 식품 등을 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일련의 정책으로 오히려 베네수엘라 경제가 달러 경제로 변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상당수 베네수엘라인이 굶주림 등을 피해 해외에 거주하면서 35억달러를 국내에 보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런 영향 탓에 베네수엘라 화폐인 볼리바르보다 달러가 더 풀려났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일련의 조치로 인해 빈부 격차가 가속화됐다는 지적도 있다. 달러를 구할 수 있는 계층의 경우 상품을 구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여전히 빈곤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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