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소부장' 기술개발에 136% 확대 지원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정부가 일본 수출 규제로 불거진 우리나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내년 나노·소재 기술개발 지원액을 올해 대비 136% 확대하고 성과 창출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36억원 규모 '2020년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내년 투자액은 올해 대비 136% 증액한 수준이다. 과기정통부의 소부장 산업 지원 예산 중 70%에 달한다. 과기정통부는 인프라 고도화, 기술개발, 사업화 지원에 방점을 두고 예산을 투입한다.
나노펩 등 993억원 증액
먼저 정부는 반도체 소재·부품 테스트배드 구축 등 인프라 확충을 위해 993억원을 투입한다. 전년 대비 753억원 가량 투자액이 늘었다.
이를 통해 나노종합기술원과 한국나노기술원은 중소팹리스 기업들이 시작품을 제작할 수 있는 '시스템반도체 제작 일괄공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나노종합기술원은 반도체 노광장비를 도입해 실장환경과 유사한 환경을 제공한다.
또 나노 분야 전문인력도 올해 805명에서 내년 1000명으로 확대 육성한다.
원천기술 1280억원 투입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서는 총 1280억원이 투입된다. 이중 나노소재 원천 기술개발에 442억원이 쓰인다.
정부는 다기능 적외선 센서 기술개발 등 나노소재·소자, 나노바이오, 나노 에너지·환경 등 8대 분야 60여개 과제를 지속 지원한다. 이어 늘려도 해상도가 변하지 않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소재, 화재위험이 없는 물기반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등 10개 신규 과제에 57억원을 쓴다.
신소재 원천특허 확보에는 409억원을 투자한다. DNA 나노구조 기반 결빙제어 소재 연구단 등 기존 25개 연구단에 이어, 3개 신규 연구단을 지원한다.
여기에 범정부적으로 관리하는 소부장 핵심전략품목과의 연계를 바탕으로 원천기술 기반형 응용연구 투자에 429억원을 지원한다. 불소소재 기반기술 개발·저열팽창금속소재 기반기술개발을 위해 소재·공정·시스템을 연계한 패키지형 기술 개발에 326억원을 투입한다. OLED 청색발광소재, 전자파 차폐·흡수·방열 소재 등 핵심 원천기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에도 103억원이 투자한다.
나노·소재 기술사업화 63억원
정부는 이 외에도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나노·소재 분야 기초·원천연구성과를 기업에 이전해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초기시장 진입을 지원하는데 62억원을 쓴다. 이어 '나노·소재융합 2030사업'을 새로 기획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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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곤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나노·소재 기술은 소부장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의 핵심"이라며 "대폭 늘어난 나노·소재 연구개발 예산이 적재적소에 지원되고 연구 및 산업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 창출로 이어지도록 현장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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