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3배 이상 신장, 공모사업으로 3천억 원 육박 기초지자체에선 이례적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용철 기자] 전남 보성군이 올해 80개 공모사업에서 총사업비 2982억 원을 확보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사업비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961억 원과 비교했을 때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백억 원대의 굵직한 사업이 다수 선정되며 민선 7기 현안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해양레저관광 거점 육성사업(480억 원), ▲어촌뉴딜(141억 원), ▲보성 복합커뮤니티센터(410억 원), ▲벌교 문화복합센터(290억 원), ▲하수도 정비사업(954억 원), ▲임산물 소득원 경영 실습센터(98억 원)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국회와 중앙부처를 끊임없이 방문하며 사업 타당성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설득한 결과 3000억 원에 가까운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전남 블루이코노미를 실현하려는 전라남도 도정 방침과 정부 발전 기조와 발맞춰 사업을 기획·구성하는 노력을 기울이며, 시책 논리를 완성하고 사업 추진 안정성을 확보했다.
더불어 문화관광, 농림어업, 정주 여건 개선 등 사업이 치우침 없이 고루 분포돼 있어 균형 발전 측면까지 고려됐다.
특히,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목포~보성 간 전철화 사업, ▲송정~보성~순천 간 경전선 전철화 사업까지 고려할 경우, 보성군이 전남을 넘어 남해안 교통의 중심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여수-보성-목포를 잇는 거점 관광지로 보성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군수는 “해양레저관광 사업으로 보성형 블루이코노미를 실현하고, 생활 SOC 복합화 사업을 통해서는 도심 활력을 되찾겠다”면서 “사업 간에 시너지를 최대화할 수 있도록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시각에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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