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에서 가장 비싼 집 중 하나인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 소재 고급 주택이 약 1억5000만달러(약 1750억원)에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의 아들 라클란 머독에게 팔렸다고 미 CNN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클란 머독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을 발행하는 다우존스사를 소유한 뉴스코퍼레이션의 공동 회장을 맡고 있다.
이 주택은 '베벌리 힐빌리스'라는 이름을 갖고 있으며, 2017년 3억5000만달러로 매물에 나왔을 정도로 미국에서 가장 비싼 주택 중 하나다. 1억5000만달러의 거래 가격도 로스앤젤레스 지역 주택 중 최고 기록이며, 미국 역사상 2번째로 높은 가격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30년대 건축가 섬너 스폴딩에 의해 프랑스 신고전양식으로 설계돼 지어진 이 주택은 10에이커가 넘는 넓은 부지에 2만5000평방피트의 큰 규모를 자랑한다. 방 18개, 욕실 24개를 갖추고 있는 본채 외에 4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차고, 테니스코트, 수영장을 갖추고 있다. 와인 1만2000병을 한꺼번에 보관할 수 있는 와인셀러도 설치돼 있다.
이 주택은 유니비전 회장 제롤드 페렌치오가 1986년 1400만 달러에 매입했다가 최근 매물로 나왔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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