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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투자자들 올해 홍콩주식 매입 두배 넘게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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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홍콩 주식시장이 시위 확산으로 혼란해진 사이 중국 투자자들이 홍콩 주식을 적극적으로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6일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중국 본토 투자자들은 홍콩 주식시장에서 할인된 가격에 주식을 순매수했다. 후강퉁, 선강퉁 등 홍콩·중국 주식 직접거래 플랫폼을 통한 홍콩 거래소내 중국 본토 자금 순 유입액은 2080억홍콩달러(미화 265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18년 전체 순유입액 830억홍콩달러의 2배가 넘는 금액이다.

6개월 넘게 진행된 홍콩 시위로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는 관광, 유통, 부동산 업종 주가가 크게 내려갔지만 중국 본토 투자자들은 이를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로 여기고 주식을 매입하는데 집중했다.


중국 본토와 홍콩, 두 시장에 모두 상장해 있는 기업들의 경우 홍콩 거래 가격이 중국 본토 거래 가격 보다 20% 이상 더 낮은 경우가 상당한 것은 중국 본토 투자자들이 홍콩 주식 매수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예컨대 중국 2위 통신장비업체인 ZTE의 경우 선전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은 31.18위안이지만 홍콩에서는 40% 정도 더 할인된 20.9홍콩달러에 거래된다.


전문가들은 알리바바가 최근 홍콩 주식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하는 등 중국의 대형 기술기업들이 홍콩 시장의 매력을 부각시키고 있어 중국 본토 투자자들이 계속 홍콩 주식시장에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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