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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의회, 총리 사임 가결...'정치 블랙홀' 장기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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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이라크 의회가 두달간의 반정부 시위 끝에 사임 의사를 밝힌 아델 압둘 마흐디 총리의 사임을 1일(현지시간) 가결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라크 의회는 "바르함 살레 대통령에게 새 총리 후보를 지명해달라고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라크 의회는 압둘 마흐디 총리가 향후 새 총리가 지명될 때까지 임시로 총리직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라크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의회의 다수파와 협의해 총리 후보를 추천한다. 이어 의회가 이를 승인하면 후보자가 총리에 취임한다. 보통 실권자는 시아파가, 의회 의장은 수니파, 형식상 국가수반인 대통령은 쿠르드계가 맡는다.


압둘 마흐디 총리는 지난 10월 1일 이후 두달간 이어진 반정부 시위 끝에 지난달 29일 사임을 발표했다. 취임 1년 2개월 만이었다. 최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를 비롯해 남부 주요 도시에서 민생고와 정부의 부패, 무능을 규탄하는 반정부 시위가 지속됐다.


압둘 마흐디 총리의 사임으로 이라크 정치·사회적 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특히 차기 총리 후보가 결정되지 못한 상황에서 헌법상 '블랙홀'이 생겼다고 AP는 평가했다. 압둘 마흐디 총리의 사임을 가결한 과정에 대해서도 투표없이 이뤄진 것을 두고 의견이 충돌했다. 일각에서는 연방 법원이 투표가 필요없다고 해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 정파가 압도적으로 점유하지 않은 이라크 현 의회 구성상 새 총리 후보를 선택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도 총선 이후 총리 후보가 결정되기까지 5개월이 걸렸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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