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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에이톤, 여성 성폭행 시도한 외국인 남성 '업어치기'로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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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작곡가 에이톤 / 사진=채널A 방송 캡처

가수 겸 작곡가 에이톤 / 사진=채널A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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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가수 겸 작곡가 에이톤(본명 임지현)이 한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외국인 남성을 업어치기로 제압했다.


지난달 30일 '채널A'은 이날 오전 한 외국인 남성이 서울 마포구 주택가 인근에서 여성에게 성폭행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놀란 여성이 소리를 지르자 근처 건물 안에 있던 에이톤은 비명을 듣고 밖으로 달려 나왔다. 에이톤이 외국인 남성을 붙잡으려 하자, 남성은 주먹을 휘두르며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남성은 골목을 지나던 사람을 때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톤은 해당 외국인 남성의 뒤를 쫓았고, 업어치기 후 바닥에 넘어뜨려 제압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남성을 체포했다.


에이톤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여자 분이 엄청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며 "외국 분이어서 영어로 욕을 하면서 저한테 달려오고 있었따. 많이 당황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저도 폭력을 사용하면 안 되니까 이 사람을 멈추게 해야 하는데, 제가 그냥 이 사람 옷을 붙잡고 업어치기를 하고 제압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외국인 남성은 사건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으며, 현재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외국인 남성을 성폭행 미수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한편 에이톤은 지난 3월 Mnet 예능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6'에 미스터리 싱어로 출연하며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그는 가수 백지영, 길구봉구, 미교, 이우 등 여러 아티스트들의 발라드 트랙에 프로듀서로 참여하기도 했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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