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채권전문가 99%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에 1.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기관 96곳)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를 밝혔다.
설문 응답자 100명 중 99명은 한은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답했다. 1명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금투협은 "대외 불확실성과 국내 경기 둔화가 지속되고 있지만 한국은행이 앞선 두 차례의 금리인하 효과를 지켜볼 것으로 예상되며 이달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준금리 채권시장지표(BMSI)는 101로 직전 조사 결과인 165보다 6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BMSI가 100 이상이면 시장이 좋아지고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나빠진다는 뜻이다. 기준금리 BMSI는 100 이하면 인상, 100 이상이면 인하를 예상했다는 뜻이다.
종합 BMSI는 99.4로 지난달 114.3보다 올랐다. 금투협은 "미·중 무역 협상 장기화 양상과 함께 합의 기대가 공존하며 글로벌 금리 변동성이 커져 다음달 채권시장 심리는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금리전망 BMSI는 106으로 전월 131보다 하락했다.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져 다음달 국내 채권시장의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BMSI는 86으로 전월 92 대비 내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반등했지만, 10개월 연속 0%대에 머물러 다음달 물가 보합 응답자 비율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율 BMSI는 87로 전월 86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최근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면서 환율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여 다음달 환율 보합 응답자 비율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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