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세종) 정일웅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국토교통부와 함께 세종신도시 건설 경험과 기술을 인도네시아(이하 인니)에 전수, 인니 현지의 수도 이전 사업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수도 이전 사업 지원은 최근 부산에서 열린 ‘한국-인니 특별 정상회의’에서 국토부와 인니 공공사업주택부 간의 업무협약이 체결된 것을 바탕으로 추진된다.
행복청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수도 이전 분야의 도시계획 수립 및 건설 추진체계(법령·제도)에 관한 정책자문과 도시개발 및 건설에 관한 기술교류 등 세부 협력사업을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다.
또 업무협약의 후속조치 성격으로 내달 ‘수도이전 협력 국외 출장단’을 인니 자카르타로 보내 양국의 교류·협력 활성화에 관한 세부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인니는 지난 8월 26일 수도를 현 자카르타에서 보르네오섬 동부 칼리만탄주로 이전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수도 이전 사업에 투입될 예산은 40조원으로 추산된다.
김진숙 행복청장은 “한국과 인니 간 정부 차원의 교류·협력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한국형 미래 도시모델이 해외로 널리 전파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더불어 행복청이 보유한 신도시 건설 경험과 기술력, 지능형 도시 분야의 강점을 활용해 인니가 성공적으로 수도이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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