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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람·93세 나이도 한국 배우기 걸림돌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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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 '강행군' 화제‥산업현장·정상외교 종횡 무진
라오스 총리는 韓 불교 체험‥수치 고문은 부산외대 미얀마어과 방문

모하맛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에게 KAI 안현호 사장이 FA-50 모형을 건네고 있다.

모하맛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에게 KAI 안현호 사장이 FA-50 모형을 건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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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한국을 방문한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국가 정상들이 한국 배우기에 열중하고 있다. 갑작스럽게 추워진 부산의 날씨도 아세안 정상들의 한국 공부 열기를 잠재울 수 없었다.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총리는 25일 오전 부산항을 시찰했다. 응우옌 총리는 문성혁 해수부 장관의 안내로 부산북항 항만과 재개발 현장을 둘러보고 부산항 운영 현황과 부산북항 재개발 사업 추진 현황을 청취했다. 응우옌 총리에 이어 통룬 시술리트 라오스 총리도 이날 부산항을 둘러보며 한ㆍ라오스 간 해양협력 사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

올해 93세의 마하티르 빈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는 부산에서 사천까지 이동해 한국우주항공(KAI)을 방문하는 열정을 보였다. 마하티르 총리 일행은 경공격기 FA-50과 기본훈련기 KT-1, 수리온 헬기 KUH-1 등을 둘러본 뒤 "생산 시설을 직접 보니 더욱 신뢰가 간다"며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령에도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마하티르 총리는 이날 저녁에 열린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환영 만찬장에서도 꼿꼿한 자세를 유지해 주변 참석자들이 놀랐다는 후문이다. 이 외에도 정상들은 울산 현대자동차, 창원 현대로템 등도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상들에게는 자국 관련 행사도 중요한 일정이다.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은 부산외국어대를 방문해 국내 유일의 미얀마어과 학생들과 만남을 가졌다. 수치 고문은 이날 오후 부산외대에서 토론회를 열고 부산외대 미얀마어 전공 학생과 미얀마 유학생 등 70여명과 미얀마 역사, 문화, 경제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나라펀 짠오차 태국 총리 부인은 이날 오전 부산외대를 방문하기도 했다.


종교적인 행보도 빠질 수 없다. 시술리트 총리는 해동용궁사를 방문해 한국의 불교를 경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라오스는 독실한 불교 국가이다.



백종민 선임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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