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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지역화폐 '효자 역할' 경제 파급효과 900억 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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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도의 지역화폐 발행이 지역경제의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도는 지역화폐 발행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90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분석한다.


26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충남 지역화폐 발행액은 283억 원으로 애초 목표했던 124억 원보다 2.3배 늘었다. 지역화폐는 발행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또는 코인 등의 결제수단으로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소득 역외유출 방지, 지역경제 선순환 체계 구축 등을 위해 도입됐다.

충남 관내 시·군별 지역화폐 발행규모는 서산과 서천이 각 50억 원으로 가장 크고 공주, 논산, 당진 등이 각 30억 원으로 뒤를 잇는다. 도내 전역에서 지역화폐를 통해 거래된 물품가액은 199억 원으로 집계되며 지역별로는 서산 50억 원, 서천 44억 원, 계룡 23억 원, 논산 15억 원 등의 순으로 많았다.


지역화폐 발행 및 유통이 지역경제에 미친 파급효과는 7개 분야에 865억 원으로 분석된다. 여기에는 지역화폐 발행·유통을 통한 현금유동성 482억 원과 가계 수입증대 효과 13억 원, 지역화폐 사용에 더해진 추가 구매력 20%를 반영한 소비 촉진효과 40억 원, 자영업자의 카드 수수료 절감액 3억 원 등이 포함됐다.


또 소득의 역외유출 방지효과 199억 원(판매 총액)과 생산유발효과 12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116억 원도 파급효과에 반영됐다. 지역화폐 발행 취지에 맞게 지역 경제의 선순환구조가 확립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도는 이 같은 효과가 올해 연말까지 각 시·군에서 101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추가 발행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1396억 원까지 늘어날 것을 기대한다.


앞서 도는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 내 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소득 역외유출 방지, 지역경제 선순환 체계 구축 등을 위해 지역화폐 발행·이용을 확대키로 하고 지난 4월 활성화 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제도적 기반인 ‘충남도 지역화폐의 보급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같은 달 제정·공포한 상태다. 현재 지역화폐 이용이 가능한 대상 업소는 1만5380여 곳으로 집계된다.


도 관계자는 “충남 지역화폐가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경제적 혜택을 주고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며 발행 목표액을 일찌감치 초과 달성했다”라며 “소상공인 매출액 증대와 지역 내 소득 역외유출 방지, 지역경제 선순환 체계 구축 등을 위해 지역화폐를 더욱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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