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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중 23명 '계층 상승 가능성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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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세대 계층 이동 가능성 10년 새 19.4%p↓
19세 이상 인구 중 65.1% '노후 준비'
'가정과 일 모두 중요' 응답, '일이 우선' 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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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 우리나라 일반 시민들은 복지 등 전반적인 생활수준은 나아졌지만 내년 가계의 재정상태는 올해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평가했다. 일과 가정 가운데 '둘다 비슷하다'는 응답이 처음으로 '일이 중요하다'는 응답률을 제쳤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9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19세 이상 가구주 가운데 내년 가구의 재정 상태가 올해와 비슷하다는 응답률은 54.4%로 지난해보다 0.4%포인트 증가했다.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26.5%에서 23.4%로 하락한 반면,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19.4%에서 22.2%로 늘었다. 특히 연령이 낮고 가구 소득이 높을수록 내년 가구의 재정 상태에 대해 낙관적인 경향을 보였다.

가구 재정 상황이 악화되면 외식비를 줄이겠다는 응답이 64.4%로 가장 많았다. 식료품을 줄이겠다는 응답이 42.6%를 기록해 식생활에서 비용을 아끼겠다는 인식이 강했다. 의류비(42.0%), 문화·여가비(40.8%)를 줄이겠다는 응답도 많았다.


사회적 계층 상승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응답이 훨씬 많았다. 계층 이동 가능성이 높다고 답한 비율은 본인 세대 22.7%, 자식 세대 28.9%에 그쳤다. 특히 자식 세대 계층 이동 가능성에 대해 높다고 응답한 비중은 10년 새 19.4%포인트 떨어졌다.


본인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높게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본인 세대와 자식 세대의 계층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생활 여건이 2년 전과 비교했을 때 좋아졌다는 사람은 48.6%로 나타났다. 보건·의료서비스, 사회보장제도, 문화·여가 생활 향유 여건의 비중은 2년 전보다 각각 6.8%포인트, 14.9%포인트, 2.7%포인트 증가했다.


19세 이상 인구 중 65.1%가 노후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들 중 절반 이상(55.2%)이 국민연금을 통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세 이상 우리나라 국민 59.5%는 취미 활동을 하며 노후를 보내고 싶어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3~29세 청년들이 가장 근무하고 싶은 직장은 국가기관(22.8%)이었으며, 공기업(21.7%), 대기업(17.4%) 순으로 나타났다.


'일이 중요하다'는 응답률은 42.1%로 지난해 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둘다 비슷하다'는 응답은 42.9%에서 44.2%로 상승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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