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베를린에 유럽 최초 기가팩토리 건설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의 유럽 내 첫 공장이 독일 베를린에 들어선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골든스티어링휠 시상식에서 "독일 베를린에 네번째 생산기지인 기가팩토리와 엔지니어링·디자인센터를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독일 공장은 미 네바다주 르노와 뉴욕주 버팔로, 중국 상하이에 이어 네번째 기가팩토리가 될 전망이다.
머스크 CEO는 "독일의 엔지니어링 기술이 뛰어나다는 건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며, 이것이 유럽 공장 부지로 독일을 선택한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베를린은 세계 최고의 예술감각을 자랑하는 만큼 엔지니어링·디자인센터도 짓기로 했고"고 말했다. 독일 공장 부지는 베를린 신공항 인근이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테슬라는 지난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하면서 증산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테슬라는 지난달 3분기 신차 판매량이 9만7000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분기(6만3000대)과 2분기(9만5200대)를 뛰어넘는 실적이다. 사상 최대 판매량에 힘입어 3분기 주당순이익(EPS)는 1.86달러를 기록, 시장 예상치(46센트 주당순손실)를 넘어서는 깜짝실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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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유럽 공장에서는 모델3과 모델Y를 생산할 예정이다. 가동 시점은 2021년으로 예상된다. 유럽 공장 가동은 사실상 테슬라를 표적으로 한 미-유럽연합(EU)간 자동차 관세 보복 조치 등 무역분쟁의 불확실성을 피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CNBC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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