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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슈람 "위험감수 의지 길러야 혁신창업 저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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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슈람 "위험감수 의지 길러야 혁신창업 저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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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칼 슈람 미국 시러큐스대학교 교수(사진)는 12일 "청년 창업가들이 위험을 감수하는 의지를 기를 수 있도록 해야 혁신창업의 저변이 확대된다"고 말했다.


슈람 교수는 이날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세계 기업가정신 주간행사(GEW KOREA) 2019'에서 '기업가정신은 어떻게 미래사회를 구축하는가'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슈람 교수는 미국 카우프만 재단 이사장 출신이다. 카우프만 재단은 청년들의 기업가정신을 고취해 혁신창업의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로 각종 교육ㆍ컨설팅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기업가정신의 전도사'로 불리는 슈람 교수는 "그동안 여러 도시와 지역, 국가가 많은 자원을 투입해 기업가정신 함양에 노력했지만 투입과 산출이 반드시 비례하지는 않는다"면서 "창업의 실전에서는 학교에서 가르치고 배우는 창업공식 이상의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사업계획서가 창업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많은 기관에서 가르치는 이 같은 성공방적식은 실전에 들어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상업화가 가능한 새로운 아이디어는 학문적 헌신이 아닌, 수천 번의 실험을 거듭하는 기업들에서 나오는 복잡한 산물이라는 게 슈람 교수의 생각이다.


슈람 교수는 "정부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은 '기업가로서의 성공'에 대한 현실적이고 폭넓은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서는 창업가, 즉 사람이 가장 중요하며 해당 분야에서의 경험과 인맥, 지식, 열정 등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매년 11월 셋째주에 세계 170여개국에서 동시개최된다. 우리나라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주관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새로운 시대정신, 기업가정신'이다.


슈람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각종 정책포럼과 기술트렌드 세미나, 기업가정신 교육 우수사례 발표회, 여성기업가정신 콘퍼런스 등이 진행됐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정책실장은 "4차 산업혁명 및 저출산ㆍ고령화 시대를 맞아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 정신적 성장 엔진인 기업가정신에 대한 국민과 기업의 관심이 더 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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