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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주년 맞는 삼성서울병원.."첨단 ICT로 미래병원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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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정 삼성서울병원 원장이 8일 25주년 개원기념식에서  발표하고 있다.

권오정 삼성서울병원 원장이 8일 25주년 개원기념식에서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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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권오정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8일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하는 리모델링으로 우리 병원의 미래를 책임질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 원장은 이날 열린 개원 25주년 기념식에서 '미래 의료의 중심 SMC'라는 새 비전을 발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함께하는 진료, 함께하는 행복'이라는 슬로건도 제시했다. 지난 1994년 개원 당시 국내에서는 생소했던 고객서비스 개념을 처음 도입한 것처럼 환자가 병원에서 접하는 경험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은 표현이다.

미래 의료환경에 최적화된 공간을 구현하기 위해 일원역 캠퍼스와 양성자 치료센터, 암병원 등에 KT의 5세대 이동통신(5G) 망을 활용한 의료환경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양성자 치료정보에 대해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한편 디지털 병리데이터 실시간 판독, 수술 실시간 교육ㆍ협진 등을 추진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유리 슬라이드 안에 머물러 있던 방대한 양의 병리 정보를 디지털화해 언제 어디서나 확인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병원 측은 "과거 엑스레이 검사 결과를 필름으로 현상하다 컴퓨터 화면에서 확인하는 시대로 넘어왔던 것처럼 최종 진단 영역에 속하는 병리 분야가 디지털화되면 또 한 번 의료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서울병원의 디지털병리 시연모습

삼성서울병원의 디지털병리 시연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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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ㆍ고난이도 환자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공간을 확충하고 상호 유기적인 진료환경을 구축하기로 했다. 외래ㆍ입원ㆍ검사 등의 수요 예측 시스템을 통해 환자 치료와 검사, 입원 혹은 외래 공간을 환자 동선에 최적화해 효율적으로 배치한다는 구상이다. 현 교수 연구실과 행정 사무실 등 비진료공간을 새로 건립한 일원역캠퍼스로 이전하는 등 밑작업을 현재 진행하고 있다.

병원은 전 구성원의 호칭을 '선생님'으로 단일화하고 병원 내 모든 직종을 케어기버로 새로 정의했다. 이는 환자경험을 강조한 말로 환자가 병원을 선택하는 순간부터 퇴원할 때까지 최상의 치료 성과를 만드는 전문가를 뜻한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의사와 간호사, 약사 등 의료직 외에도 모든 직원이 원팀이라는 자긍심을 심어주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병원은 기대했다.


권 원장은 "모든 케어기버가 '미래 의료의 중심'으로 우뚝 서는 그 날까지 다 함께 힘을 합쳐 나아가자"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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