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소심 첫 재판 출석 권성동… "검찰 수사 'ABC' 지키지 않아"
검찰 수사 비난… "항소 기각 판결 받아낼 것"
[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강원랜드 취업청탁 혐의로 기소된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7일 항소심 첫 재판에 출석하면서 "항소기각 판결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열린 이 사건 항소심 1차 공판기일 참석을 위해 서초동 서울법원종합청사에 들어서며 이같이 말했다. 미소를 지으며 청사에 들어오는 등 비교적 여유 있는 모습이었다.
그는 항소심 재판에 임하는 소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1심 재판 때와 마찬가지로 검찰 수사의 불법성과 부당성을 법정에서 부각시키겠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1심처럼 무죄를 받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나중에 밝혀지겠지만 이번 저에 대한 검찰 수사는 ABC를 전혀 지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서울고법 형사13부(구회근 부장판사)는 이날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권 의원에 대한 항소심 1차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권 의원은 지난 2012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강원랜드 1·2차 교육생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청탁한 대상자 10여명을 합격시키기 위해 면접 대상자나 최종합격자 선정을 방해한 혐의로 작년 7월 재판에 넘겨졌다.
2013년 9월부터 이듬해 초까지 최홍집 전 강원랜드 사장으로부터 "감사원 감사를 신경써 달라"는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자신의 비서관을 경력직원 채용하게 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자신의 선거운동을 도와준 고등학교 동창을 강원랜드 사외이사로 밀어넣은 혐의도 있다.
권 의원은 지난 6월 1심 선고 공판에서 이 3가지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권 의원이 교육생 선발과 관련해 청탁을 한 사실이 있다고 해도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의 부당한 지시가 인사담당자의 자유의사를 제압할 정도의 위력에 이르렀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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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검찰은 앞선 1심 결심 공판에서 권 의원에게 징역 3년을 구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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