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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카톡광고'로 매출 1兆 예고…본격 돈벌이 나서는 카카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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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 7800억, 영업익 591억…역대 최대 분기 실적 기록
카카오페이, 유료콘텐츠, 카카오모빌리티 등 신사업 고루 성장해
카톡 광고로 장기 성장 발판 마련…"내년 카톡 광고 매출 1조원 예상"

[컨콜] '카톡광고'로 매출 1兆 예고…본격 돈벌이 나서는 카카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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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카카오가 올해 3분기에 매출 7832억원, 영업이익 591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며 영업익도 2015년 이후 최대다. 신사업 실적이 증가세에 들어선 결과다. 특히 국민메신저 '카카오톡' 기반의 광고사업이 안착하면서 장기적인 수익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이 적었던 카카오가 본격적인 '돈벌이'에 나설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카카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이 같은 실적을 거뒀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톡비즈를 중심으로 수익 확대가 이뤄지고 있으며, 유료 콘텐츠의 지속적 성장과 신사업 부문의 매출 증가세가 가속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카카오 측도 "카카오 측은 "구조적으로 내실있는 성장을 이뤄냈다"고 자평했다.

실제로 톡비즈 매출 전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52% 늘어난 1624억원을 달성했다. 톡비즈는 톡보드(카카오톡 채팅방 목록에 광고 표출), 플러스친구, 알림톡 등 카카오톡 기반 사업을 뜻한다. 이들이 두루 성장하면서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카카오톡 메시지 트래픽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만큼 카카오의 장기적 성장 발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이날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다음 달에는 톡보드 일매출 4억~5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내년 톡비즈 총 매출은 1조원 정도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제공=카카오

제공=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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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도 빠르게 성장했다. 올 3분기 카카오페이 거래액은 12조9000억원으로 연간 누적 거래액은 34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총 거래액을 이미 돌파한 것이다. 다만 거래액 중 송금과 결제 비중은 공개하지 않았다. 배재현 카카오 부사장은 "세부 내용은 밝히기 힘들지만 최근 들어 송금 대비 결제와 금융(간편보험, 대출비교 등) 같은 비송금 분야 성장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송금 서비스는 카카오페이로 신규 이용자 유입하는 교두보이며, 이용자의 70% 이상이 두 개 이상의 서비스 사용하는 멀티 서비스 이용자로 전환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 밖에도 웹툰·웹소설 등 유료 콘텐츠 분야의 성장도 주효했다. 이 분야 매출은 432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25% 늘었다. 향후 카카오페이지, 픽코마, 다음웹툰 등의 콘텐츠를 활용해 동남아시아 등 해외 공략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한편 SK텔레콤과의 지분 교환을 통한 협력에 대해서도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카카오와 SKT는 지난달 28일 3000억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를 통해 SKT는 카카오 지분 2.5%를, 카카오는 SKT 지분 1.6%를 확보했다. 여 대표는 "자본과 기술로 공격적으로 확장해나가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과 대응하기 위해 국내 주요사업자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그런 점에서 SK텔레콤과의 협력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어 "인공지능(AI), 5G,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을 협력하며 콘텐츠, 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논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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