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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주춤한 사이…'택시'타고 질주하는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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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면허 본격 확보…연내 600개 넘길 듯
카카오벤티·라이언택시 등으로 본격 공세 예정
타다는 주춤…검찰 기소에 불법 파견까지 겹악재

타다 주춤한 사이…'택시'타고 질주하는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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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카카오가 여섯번째 택시 회사를 인수하면서 모빌리티 사업을 확대해가고 있다. 이로써 연내 택시면허 600개를 확보하겠다는 목표에 성큼 다가섰다.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가 검찰 기소에 불법파견 노동 논란까지 휘말린 것과는 대조적인 행보다.


◆거침없는 카카오택시 질주=7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카카오모빌리티가 확보한 택시면허는 468개다. 택시회사 인수 외에도 다른 택시회사로부터 면허만 양도받는 식으로도 면허를 확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내 면허 600개 이상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로 외관을 꾸민 '카카오T 블루', 이달 출시 예정인 대형택시 '카카오 벤티' 등을 통한 대대적인 공세가 예상된다.

전일(6일)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회사 운영 용도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티제이파트너스에 232억원을 출자하기로 한다고 공시했다. 티제이파트너스는 이 금액을 곧바로 인수한 택시회사에게 운영자금 명목으로 출자했다. 이 과정에서 카카오모빌리티가 기존에 알려진 진화택시, 중일산업, 경서운수 외에도 추가로 재우교통과 명덕운수를 인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카카오는 인수한 택시회사의 이름을 카카오모빌리티의 초성을 딴 'KM'에 순번을 붙인 형태로 바꿨다. 단 진화택시는 그대로 남겨뒀다. 각 회사별 출자 금액은 ▲진화 32억원 ▲KM1 19억원 ▲KM3 45억원 ▲KM4 36억원 ▲KM5 61억원 ▲KM6 59억원이다. 이중 KM6는 현재 인수 진행 중인 택시회사의 이름이다. 일단 출자 금액만 정해뒀다.


◆검찰 기소에 불법파견 논란까지…속타는 타다=반면 타다는 연이은 논란에 휩싸이며 다소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다. 타다 운영사 브이씨앤씨(VCNC)의 박재욱 대표와 모회사 쏘카의 이재웅 대표는 지난달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됐다. 여기에 불법 파견 논란까지 불거졌다. 검찰이 타다 공소장에 "인력공급업체로부터 공급받은 운전자들의 출퇴근 시간ㆍ휴식시간, 운전자가 운행해야 할 차량, 승객을 기다리는 대기지역 등을 관리ㆍ감독"했다고 명시한 것이다.

타다 운전기사 9000여명 중 600여명은 파견기사다. 현행법상 여객자동차 운송사업자는 파견업무가 금지됐다. 검찰이 타다를 렌터카로 여객자동차 운송사업을 했다고 판단하고 있는 만큼 향후 불법 파견 문제까지 대두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고용노동부도 이 부분에 대해서 조사 중이다. 고용부가 검찰의 판단에 따라 타다를 여객자동차 운송사업을 했다고 볼 경우 불법 파견이 될 수 있다. 박재욱 대표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법을 지키려면 기사 알선밖에 못 하는데 고용을 회피하려고 불법 파견을 하는 업체로 오해 받고 있다"며 "협력업체에 부탁해 음주운전검사 의무화 및 복장 가이드라인 제시, 불친절하거나 난폭운전 기사들의 배차 제한 등을 요구한 것을 지휘감독이라며 (검찰에서) 불법이라 한다"고 토로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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