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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中사업 역량강화팀 신설 등 5대 특화전략…中수주 8억弗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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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中사업 역량강화팀 신설 등 5대 특화전략…中수주 8억弗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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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현대모비스가 중국에서 사업 기획부터 연구개발(R&D), 생산, 품질에 이르기까지 제품 개발의 모든 과정을 철저히 현지화한다. 이를 통해 올해에만 중국 로컬 완성차 업체로부터 총 8억달러(약 9300억원) 이상의 부품을 수주한다는 계획이다.


7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2회 국제수입박람회'에 처음으로 참가한 현대모비스는 조직 신설 및 현지 조달 체계 구축 등을 골자로 한 '2020년 5대 중국 현지 특화 전략'을 발표했다.

본사의 개입을 최대한 줄이고 현지 기능을 강화하는 게 핵심이다. 5대 특화 전략은 ▲핵심기술 현지 개발 체계 구축 ▲원가 경쟁력 강화 ▲현지 조달 체계 구축 ▲영업 전략 세분화 ▲기술홍보 강화 등이다.


현대모비스는 우선 전동화, 전장 등 전 분야의 핵심부품을 현지에서 주도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연구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구축하고 있는 기술연구소, 품질센터, 오픈이노베이션센터 등 기술 개발 거점의 역할 구분을 명확히 하고 혁신기술 발굴부터 양산부품 설계 및 검증까지 논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또 현대모비스는 '중국사업 역량강화팀'을 신설해 지속적인 원가 경쟁력 강화 작업을 수행한다. 제품 설계 전부터 원가 전략을 수립하고, 개발 후 영업단가 책정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에 걸쳐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질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모비스는 '중국구매센터'도 함께 신설해 현지의 협력사를 새로 개발하는 등 현지 조달 체계를 강화한다. 중국 내 부품사의 품질이 점차 향상되면서 경쟁력 있는 현지 협력사를 발굴해 원가 경쟁력은 물론 유연한 재고 관리를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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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이렇게 확보한 핵심부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영업과 홍보를 강화해 실질적인 수주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권역별, 제품별, 업체별로 세분화된 영업 전략을 세우고 고객의 니즈에 맞는 부품을 제안하는 맞춤형 영업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담도굉 현대모비스 중국사업담당(부사장)은 "중국 내 자동차 판매량이 정체되면서 업체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만큼 현지의 신속하고 유연한 대응 체계 구축을 통한 맞춤형 핵심부품 개발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중국 완성차 업체를 넘어 최종 소비자인 고객의 니즈와 취향을 철저히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 적극적으로 수주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현지 완성차 업체는 최근 품질 향상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꾀하면서 현대모비스에도 수주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2015년 1억5000만달러 수준이었던 중국 현지 수주액은 지난해 7억3000만달러를 넘어서는 등 4배 이상 급증했다. 올해는 8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모비스의 전 세계 완성차 업체 대상 핵심부품 수주 목표액이 올해 21억달러임을 감안하면 중국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40% 가까이로 커진 셈이다.


현대모비스 는 올해로 2회째인 국제수입박람회에 400m²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전동화·전장·의장 등 26종의 핵심부품을 전시했다. 국제수입박람회가 글로벌 15만개 업체 바이어가 집결하는 대형 박람회인 만큼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핵심부품을 선보이고 실질적인 영업의 장으로 활용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도 상하이 CES와 국제수입박람회에 꾸준히 참가하는 것은 물론 현지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테크쇼도 열어 회사와 기술을 알릴 계획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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