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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유로존 성장률 전망 또 낮췄다…2013년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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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재차 하향 조정했다. 최대 경제국인 독일과 이탈리아 등이 0%대 성장을 기록하며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1%대 초반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IMF는 6일(현지시간) 발표한 '유럽지역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2019년 유로존 경제가 1.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직전 전망치인 4월의 1.3%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이다. 지난 해 말 내놓은 전망치(1.9%) 대비로는 0.7%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가별로는 최대 경제국이자 수출 제조업 중심인 독일의 부진이 확연했다. 독일의 성장률 전망치는 0.5%로 직전 전망보다 0.3%포인트 깎였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1.2%)는 0.5%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2위 경제국인 프랑스 역시 올해 1.2%, 내년 1.3%로 소폭 떨어졌다. 정치적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이탈리아는 0% 성장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당초 전망치인 0.1%에서 더 떨어진 수준으로 자칫 마이너스 성장까지 우려된다.


IMF는 "독일 경제에서 자동차 등 제조업 부진이 내수 투자, 서비스 부문 위축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수출, 생산 외 투자부문에서도 성장 모멘텀을 잃어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미국발 무역전쟁 여파가 내년에는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하방요인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재정정책이 시급하다는 것이 IMF의 제언이다. 2020년 유로존의 성장률은 1.8%로 제시됐다.


한편 EU를 떠나는 영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1.2%, 내년 1.4%로 추산됐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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