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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이 9월 한달간 중국산 소비재에 대한 관세 부과로 총 70억달러(약 8조1000억원)의 관세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전달 대비 9% 늘어났고, 올해 초에 비해선 59%나 증가했다.


WSJ는 "지난달 관세 수입의 급증은 지난 9월1일부터 일부 소비재에 대한 15% 새 관세 부과에 따른 것"이라며 "해당 소비재의 수입량은 지난해 기준 1110억달러 어치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2018년 3월 수입 강철ㆍ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에 대해선 2018년 7월부터 순차적으로 관세 부과 대상과 범위를 늘려 왔다. 특히 미국 정부는 기존 2500억달러 어치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해 오다 9월1일부터는 나머지 약 3000억달러 어치 중국산 제품 중 1110억달러에 대해 15%의 관세 부과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징수된 70억달러의 관세 중 50억달러 가량이 중국산 수입품에 매겨진 것이었다.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 수입품에서 걷힌 관세는 20억달러에 그쳤다.

9월 기준 최근 1년간 미국이 거둔 관세는 총 700억달러에 이르며, 이 숫자는 무역 전쟁 이전에 비해 두 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미국 정부는 또 중국과의 무역전쟁 와중에서 피해를 입은 농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280억달러를 지출하기도 했다.


'관세맨'을 자청하면서 무역 분쟁 해결의 무기로 관세 부과를 활용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중국이 관세를 부담한다면서 미국 소비자들에게 해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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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WSJ는 "관세 수입은 미 재무부로 귀속되지만 결국 중국산 상품을 수입하는 미국 기업이나 소비자들의 부담을 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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