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 한국 경제에 54조 경제효과"
내년 초 서울에 구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리전' 개설
[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이 향후 5년간 한국 경제에 54조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를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연간으로 환산하면 국내 GDP의 0.6%에 해당하는 규모다.
구글 클라우드는 6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클라우드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구글 클라우드 서밋'을 개최했다. 구글 클라우드 서밋은 구글 클라우드 최신 업데이트 사항과 클라우드 기술을 공유하는 커뮤니티 모임이다.
고동현 보스턴컨설팅그룹(BCG) MD 파트너는 이날 서밋에서 구글 클라우드와 공동으로 진행한 아태지역 클라우드 시장 심층분석 보고서의 주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이 한국 경제에 약 450억달러(한화 54조원)를 기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를 연간 환산하면 한국 GDP의 약 0.6%에 해당하는 규모로, 자동차 제조업이 GDP에 미치는 경제효과의 약 20%에 해당한다.
또 같은 기간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으로 약 1만5000개의 일자리가 직접 창출되고 간접적으로는 약 3만5000개의 일자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의 경우 디지털 네이티브, 게임, 리테일 산업이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을 주도하고 있으며 금융 기관, 대기업, 공공부문에서도 도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클라우드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효과의 85% 이상이 유관 산업 부문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 파트너는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으로 창출된 부가가치로는 생산성 증가, 보안 개선 등을 꼽을 수 있다"며 "신규 비즈니스 모델과 제품·서비스 출시 시간을 단축해 매출 증대와 함께 생산성도 증가하고, IT 인프라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밋은 ▲스마트 애널리틱스와 인공지능(AI) ▲앱 개발과 데이터 매니지먼트 ▲인프라 현대화 ▲생산성과 협업 등 4가지 주제의 트랙으로 구성됐다. 각 트랙에선 구글 클라우드의 스마트 분석 AI 툴 '빅쿼리'와 '클라우드 오토ML', 협업 툴 'G 스위트(G Suite)' 등 구글 클라우드 제품을 소개하고 비즈니스에서의 활용 방안을 공유했다. 이지영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총괄이 기조연설에서 구글 클라우드의 한국 시장 전략과 계획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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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는 내년 초 서울에 구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리전'을 개설한다. 리전 개설을 앞두고 다양한 고객사의 성공사례와 구글 클라우드의 혁신 기술을 공유하며 국내 사업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SK텔레콤, 대한항공, 대한제강, 위메프, 쏘카, 당근마켓, 선데이토즈, 바른손E&A 등이 구글 클라우드의 고객사다. 이 총괄은 "세계적 수준의 IT 인프라와 첨단 IT기술 도입에 적극적인 한국은 구글 클라우드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라며 "내년 초 서울 클라우드 리전 개설을 앞두고 한국 고객사의 비즈니스 혁신을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한국 경제 성장에 더욱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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