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보험 일자리 안 줄여
하반기 350명 신규채용 준비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보험업계가 실적 악화와 성장 정체의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신규 채용을 준비하고 있다. 주요 보험사들의 하반기 채용 계획을 종합해보면 이들의 하반기 채용규모는 약 350여명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이달 29일까지 하반기 일반직 신입사원 채용 서류접수를 진행한다. 채용 분야는 영업관리, 경영지원, 글로벌, 상품계리, 자산운용, 디지털 등 총 6개 부문이다. 채용 규모는 예년 수준인 상ㆍ하반기 각각 50여명 수준으로 12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지원서 접수를 마무리한 교보생명은 이날까지 서류전형을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마케팅, 상품, 경영지원, 자산운용, 디지털, HR 등이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하반기 100명 수준의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신규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업계 1위 삼성생명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 중이며, 11월 중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채용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연 100명 규모이다.
손해보험사들도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하반기 신규 채용에 동참한다. DB손해보험은 지난 10일 서류 접수를 마치고 29일 인적성검사를 앞두고 있다. 11월 중 1ㆍ2차 면접을 거쳐 내년 1월 최종 입사 예정이다. 채용규모는 약 40명 수준이다.
현대해상도 이날까지 하반기 채용 지원서 접수를 마무리하고 작년과 비슷한 규모인 30여명의 직원 채용에 나설 예정이다. KB손보는 오는 12월 입사를 목표로 20-30명 수준의 공채 채용을 진행 중이다. 삼성화재는 현재 서류지원 접수와 직무적성검사(GSAT)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면접 전형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와 같이 100여명의 연간 채용 규모를 유지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 보험산업은 2017년 이래 역성장이 계속되면서 침체 분위기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2017년 마이너스(-) 1%를 기록하면서 시작된 저성장 추세는 내년에도 계속돼 수입 보험료 증가율이 0.0%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100조 날리게 생겼는데…"삼성 파업은 역대급 특수...
보험업계 관계자는 "당장 업계가 어렵다고 해서 한번에 채용규모를 줄이기는 어렵다"면서 "저금리 장기화와 경기침체 등의 악조건으로 채용 규모를 늘리지는 못하지만 당분간 예년 수준의 채용 계획은 어떻게든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