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새 국제여객터미널의 개장이 내년 6월로 미뤄졌다.
인천항만공사는 개장 추진협의체 논의 결과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 시기를 애초 목표로 한 올해 12월에서 내년 6월로 연기한다고 25일 밝혔다.
공사는 개장 연기의 주된 원인으로 부두 운영 준비 기간 부족과 폭설·강추위 등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 충분한 시운전을 통한 여객 안전 확보 등을 꼽았다.
신국제여객터미널 자체는 준공이 완료된 상태지만, 부두 운영사 계약이 계획보다 늦어지면서 현재 진행중인 부두 운영건물이 내년 3월에나 준공될 예정이다.
공사는 11∼12월 신국제여객터미널 상업시설 입주업체를 모집해 내년 3월까지 인테리어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이어 세관·출입국·검역 등 관계기관의 시범운영과 종합 시운전 기간을 거쳐 내년 6월 기존의 인천항 제1·2국제여객터미널을 새 터미널로 이전할 방침이다.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은 인천항만공사가 1547억원을 투자해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 2016년 12월 착공, 올해 6월 준공됐다.
터미널 앞 부두에는 3만t급 카페리선 6척과 5만t급 카페리선 1척이 동시에 정박할 수 있도록 총 7선석(배 1척을 댈 수 있는 부두 단위)을 갖췄다.
한국과 중국을 잇는 정기 카페리 노선은 총 16개이고 인천에 10개, 평택에 5개, 군산에 1개 노선이 각각 개설돼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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