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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삼석 방통위원 "조직관리 책임 고려 사의…곡해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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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최근 사의를 표명을 놓고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조직관리 책임을 고려한 것"이라며 "곡해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전했다.


고 위원은 23일 방통위 전체회의 마무리 발언을 통해 "5개월 남았지만 임기를 다 못 채운 부분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방통위가 새롭게 업무를 시작해야 하는 내년 초에 후임을 둘러싸고 논란에 휩싸이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고 위원은 "정부 측 위원으로서 조직관리 책임이 있다"며 "차관회의나 부처회의하는 입장에서 때를 더 늦춰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권이 창출된 후 인사권자가 기대했던 역할을 어느정도 다했다고 생각한다"며 "정권 중반기에 들어서면서 여러 가지 정책적·정치적 환경의 변화가 있었고 그 역할을 하는 사람도 바뀌어야 생각해 정무적 판단을 했다"고 부연했다. 고 위원은 "내 거취 문제를 둘러싸고 추가적인 논쟁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방통위 종합 국정감사에서는 '당신이 진짜로 믿었던 가짜뉴스' 책 저자 김창룡 인제대 교수에 대한 방통위원 인사 검증설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야당 추천 김석진 위원은 "항간의 보도처럼 소위 가짜뉴스를 잡기 위해서 인력을 보강하는 차원이라면 개탄스럽다"며 "대단히 안타깝고 애석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방통위원장과 상임위원 2명이 임기 도중 교체된 것은 방통위 설립 이후 처음"이라며 "이런 일이 방통위 설치법의 입법 정신을 훼손할까 봐 우려스럽다"고 강조했다.


표철수 위원은 "정부가 임명하는 상임위원은 방통위의 중요한 한 축"이라며 "임기 도중 교체돼 상임위원으로서 착잡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방통위가 표현의 자유를 보호해야 한다는 대원칙은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며 "우려하는 부분에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위원들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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