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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 "자동심장충격기 확대 설치에도 일반인 사용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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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새 2배…일반인 사용 두자릿수 증가 그쳐
-남인순 "정부 차원의 대국민 교육 강화 필요"

[2019 국감] "자동심장충격기 확대 설치에도 일반인 사용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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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급성심정지 환자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자동심장충격기(AED)가 4년 새 2배 이상 설치됐지만 교육·홍보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자동심장충격기는 구비 의무기관 2만4891대, 비 구비 의무기간 1만6037만대 등 총 4만2928대가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2만1015대)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그러나 일반인의 사용률은 매우 저조했다. 근무 중인 구급대원과 의료인을 제외한 일반인이 목격한 심정지 건수 대비 일반인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률은 2014년 0.07%, 2015년 0.10%, 2016년 0.22%, 2017년 0.40%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2017년보다 약 1만대의 자동심장충격기가 추가 설치됐지만 일반인의 사용 건수는 전년 대비 19건밖에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 의원은 "국내 급성심정지 환자가 매년 약 3만명에 이르고 일반인 목격 건수가 매년 약 2만6~7000건에 달하는데 생존율을 6배나 높여주는 자동심장충격기를 활용하는 사례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자동심장충격기가 배치돼있어도 활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복지부 차원에서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확대와 더불어 교육용 자동심장충격기 확보를 통한 효과적인 대국민 교육 강화, 홍보 확대,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에 대한 철저한 점검 등 관리를 통해 실질적인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확대를 목표로 보완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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