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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실업이 돌아온다…미래엔 인수 추진

최종수정 2019.10.22 08:43 기사입력 2019.10.2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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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실업 '콩순이'

영실업 '콩순이'


[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홍콩계 사모펀드에 넘어갔던 토종 완구업체 영실업이 국내로 돌아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교육업체 미래엔은 계열사 사모펀드인 엔베스터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홍콩 사모펀드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과 영실업 지분 100% 매각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PAG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미래엔 컨소시엄은 다음달까지 이같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인수가격은 2000억원대 중반으로 알려졌다.


미래엔의 이번 인수가 성사하면 영실업은 7년 만에 국내로 돌아오게 된다. 영실업은 1980년 출판사 계몽사의 자회사로 설립됐으나 1997년 외환위기로 계몽사가 도산하면서 2004년 재창업을 했다. 이후 수차례 경영권 변동과 상장폐지 등 어려움을 겪다 결국 2012년 홍콩계 사모펀드 헤드랜드캐피털에 팔렸다. 2015년에는 현재 소유주인 PAG에 매각됐다.


경영난 속에서 영실업은 1999년 출시한 대형 완구인형 '콩순이'로 입지를 다졌고, 2009년 변신 자동차 로봇 '또봇', 2012년 캐릭터 인형 '쥬쥬' 등으로 인기를 끌어왔다. 이밖에도 메탈리온, 베이블레이드 등 21개의 완구·콘텐츠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영실업은 미래엔의 인수합병을 통해 교육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완구업계 관계자는 "외국 사모펀드 아래에서는 양질의 콘텐츠 육성보다 단기 차익을 목표로 하다보니 국내 업계에서 '밀어내기 영업'을 하는 등 부정적인 측면이 있었다"며 "이번 인수로 영실업이 국내에 돌아온다면 본업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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