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카이돔 플라스틱 응원봉 사용 금지?…'민주주의 서울' 찬반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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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플라스틱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서울시의 노력이 고척스카이돔의 응원봉 사용 제한으로 확대된다 .


서울시 산하 서울시설공단은 온라인 시민 참여 플랫폼인 ‘민주주의 서울’에서 고척스카이돔의 프로야구 경기 때 플라스틱 응원봉을 금지하는 방안에 대해 묻는다고 22일 밝혔다. 이날부터 다음 달 20일까기 30일간 이어지는 온라인 청문회에서 시민들은 누구나 댓글로 찬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게시된 제안에 공감 표시를 눌러 지지하는 것도 가능하다.

공단은 연간 45만명 안팎이 프로야구 관람을 위해 방문하는 고척스카이돔에서 플라스틱 응원봉 사용을 금지하는 것에 대해 시민 의견을 폭넓게 듣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공단은 환경문제를 감안해 다양한 캠페인을 벌여왔다. 고척스카이돔에 응원막대 전용 분리수거함을 설치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지만 판매되는 플라스틱 응원봉의 숫자를 줄이지 못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지난해 9월, 2022년까지 시내 플라스틱 사용량을 50% 감축하고 재활용률을 70%로 끌어올리기 위한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서울' 종합계획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환경과 건강을 위협하는 플라스틱 문제는 현재 전 지구적인 과제로 떠오른 상태다. 유럽 플라스틱·고무산업 제조자 협회(EUROMAP)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플라스틱 사용량은 세계 최고 수준인 1인당 연간 약133㎏에 이른다.


이번 온라인 청문회에는 시민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1000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하면 서울시설공단이 답변하고, 5000명 이상 참여하면 박원순 서울시장이 직접 의견을 개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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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서울은 지난 2017년 10월 출범한 시민 참여 플랫폼이다. 시민과 서울시가 함께 정책을 수립하고 시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투표·토론하는 창구로 활용된다. 그동안 '시청사 일회용품 사용 금지', '공공기관 화장실 비상용 생리대 비치' 등이 논의된 뒤 정책에 반영됐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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