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도 추진하는 '자율주행 배송' 국내 등장…뜨거운 배송 경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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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유통업계의 '라스트 마일' 배송 경쟁이 심화되면서, 아마존 등 글로벌 유통기업들과 비슷한 자율주행 배송 차량이 국내에도 등장했다. 연일 배송 관련 인건비가 치솟는 가운데 자율주행 배송이 유통업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자율주행기술 전문 스타트업 '토르 드라이브'와 함께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 '일라이고'를 시범 운영한다. 이날부터 2주일간 이마트 여의도점에서 자율주행 차량 1대로 당일 배송을 실시한다. 여의도점 매장에서 상품 구매 고객이 매장 내 키오스크를 통해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를 신청하면, 이마트가 자율주행 차량으로 고객 집 근처까지 배송 후 고객이 상품을 직접 픽업하거나 배송기사가 집 앞까지 배송해주는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마트와 토르 드라이브는 이번 자율주행 배송 시범 서비스 진행을 위해 안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했다. 자율주행 배송 차량에는 운행요원 1명과 배송 서비스를 담당할 운영요원 1명 총 2명이 탑승해 운행하며, 아파트 단지 내에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수동 모드로 운행요원이 직접 운전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테스트는 유통과 첨단 IT기술 접목에 앞장서고 있는 이마트가 미래 기술의 현실 적용 가능성 여부를 미리 진단해보는 파일럿 테스트"라고 말했다. 이마트가 해당 서비스를 위해 협업한 토르 드라이브는 국내 최초의 도심 자율주행차량

스누버'를 개발한 서울대 출신 연구진이 모여 만든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미국 유통체인과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배송 시범 서비스에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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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유통업계에서도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한 배송이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아마존이다. 아마존은 지난 8월부터 배송용 로봇 '스카우트'를 이용해 캘리포니아 주 어바인에서 소포 배송을 시작했다. 올해 초부터 8개월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본 운영에 돌입한 것으로, 아마존은 앞서 지난 6월 드론 배송을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 미국 월마트도 자율배송 서비스 개발을 준비 중이며, 일본 온라인 상거래 업체인 라쿠텐도 중국 기업 '징둥닷컴'과 손잡고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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