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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커브에 시야 확보 안되는 광양 와우택지도로…‘위험천만’

최종수정 2019.10.15 16:00 기사입력 2019.10.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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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마동 와우택지지구를 가로지르는 국도 2호선 도로

광양 마동 와우택지지구를 가로지르는 국도 2호선 도로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전남 광양 마동 와우택지지구를 가로지르는 국도 2호선 구간의 도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갑자기 움푹 꺼지고 급커브가 이어지는가 하면 불룩한 도로 탓에 시야 확보가 안돼 운전자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15일 광양시에 따르면 이 도로는 중흥건설이 2014년부터 와우 일원 63만6550㎡에 3700여가구를 수용하는 택지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개량한 구간이다.


당초 국도 2호선 왕복 4차로의 도로가 있었지만 6차선으로 확장하고 교차로를 설치하는 등의 개선을 하면서 지난해 1월부터 올초까지 통행이 제한돼 왔다.


하지만 새롭게 개선한 도로는 한마디로 엉망 그 자체다.


우림필유아파트 삼거리 지점의 도로는 푹 꺼져 차량 파손을 걱정해야 할 정도다. LH아파트 건설이 예정된 부지의 앞 도로 200여m 구간은 갑자기 꺾여 사고 위험이 높다. 6차선 도로인데도 폭이 좁아서 도로변에 자동차를 세울 수도 없는 실정이다.

어떤 구간은 도로가 솟아올라 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없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더욱이 올해 초 개설된 도로인데도 노면이 울퉁불퉁해 운전자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개인택시 운전자 임모(59)씨는 “도로를 어떻게 이렇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다”며 “택시 운전자들 사이에서도 이 도로는 매우 조심해야 하는 구간이다. 심지어 보험회사 보상과 직원들조차 광양시에 선형 개량을 하라는 민원을 제기하라고 권유할 정도”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광양시 관계자는 “현재 LH 앞 150m 구간의 중앙분리대를 철거해 선형을 조정하고 있다”며 “침하 구간에 대해서도 포장을 하는 등 정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도로의 선형 문제는 광양시의회 시정질의에서도 지적됐다.


광양시의회 최한국 의원은 지난 7월 열린 제281회 임시회 시정질의를 통해 “와우지구 택지개발 내에 있는 국도 2호선(우림필유아파트~와우생태공원) 중앙분리대 구간은 전국에서 이런 곳이 없을 정도로 엉망이어서 통행이 불편하고 사고위험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로 평탄도도 엉망인데 그동안 감리사와 광양시는 공사현장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었는지, 혹시 설계가 잘못된 게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당시 최 의원의 지적에 광양시는 “광양 와우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올해 12월 완료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적한대로 국도 2호선 중앙분리대 곡선부에서 주행 중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점을 고려해 경찰과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과 정비방안을 협의 중에 있다”고 답한바 있다.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argus194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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