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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왕의 65번째 연설…"정부 우선순위는 EU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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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나의 정부(my government)의 우선순위는 오는 31일 유럽연합(EU)으로부터 영국이 탈퇴하는 것을 확보하는 데 있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14일(현지시간) 웨스터민스터 의사당에서 65번째 여왕 연설을 진행했다.

BBC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여왕은 이날 의회에서 약 10분에 걸쳐 보리스 존슨 내각의 26개 주요 입법안을 소개한 후 승인을 요청했다. 92세인 여왕을 위해 내각이 작성한 이날 연설은 총 1086개 단어로 구성됐다.


여왕 연설은 통상 의회 새 회기를 알리는 관례다. 연설 후 집권당 총리의 주요 입법안 설명, 야당 대표의 발언 등에 이어 5일간 토론을 진행하는 수순이다. 이후 표결이 실시된다. 1924년 이후 여왕 연설은 하원에서 쉽게 통과돼왔다. 하지만 집권 보수당이 하원 과반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반대표가 몰릴 경우 여왕 연설이 의회 벽을 넘어서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 7월 말 취임한 존슨 총리는 이후 하원에서 실시된 표결에서 7연속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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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버킹엄궁에서 마차를 타고 의사당에 도착한 여왕은 정부의 우선순위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에 있다면서 "자유무역과 우호적 협력에 기반한 새 파트너십을 EU와 체결하겠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 역시 "기다리지 말자. 기다릴 수 없다"며 "브렉시트를 이행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17~18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EU정상회의를 앞두고 재차 합의를 낙관했다.

앞서 존슨 총리는 합의안 내 쟁점인 안전장치(backstop)를 폐기하는 대신, 북아일랜드에 '두 개의 관세체계'를 동시에 적용하는 내용의 수정안을 제시한 상태다. 다만 EU측은 실효성에 문제가 있다며 내켜하지 않는 모습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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