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토픽] 임성재 "세계랭킹 44위로 점프~"

○…'PGA투어 신인왕' 임성재(21ㆍCJ대한통운ㆍ사진)가 세계랭킹 44위에 올랐다.

14일 오후(한국시간) 공식 발표된 주간 골프 세계랭킹에서 2.65점을 받아 지난주 47위에서 3계단 도약했다. 13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장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제네시스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2타 차 우승(6언더파 282타)을 일궈내 포인트를 쌓았다. 한국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다. 안병훈(28) 48위, 김시우(24) 75위, 강성훈(32ㆍ이상 CJ대한통운)이 77위다.

브룩스 켑카(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더스틴 존슨(미국), 욘 람(스페인) 등 '톱 4'는 변화가 없다.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7위에서 5위로 올라섰고, '부활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9위 그대로다. 켑카와 토머스가 17일 제주도 서귀포 나인브릿지골프장에서 개막하는 국내 유일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총상금 975만 달러)에 출전한다는 게 흥미롭다.

켑카는 더욱이 디펜딩챔프 자격이다. 2019/2020시즌 6차전으로 치러진다. 이날 오전 미국 텍사스주 험블 휴스턴골프장에서 열린 5차전 휴스턴오픈(총상금 750만 달러)에서 깜짝우승을 차지한 랜토 그리핀(미국)은 176위에서 108위로 치솟았다. 중국과 남미 등 변방을 떠돌며 돈을 벌기 위해 캐디를 했던 이색 경력으로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우승상금이 무려 135만 달러(16억원), 더 이상 투어 비용 걱정은 안하게 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