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여파로 인천 강화군의 대표 축제이며 농가소득에 기여해온 강화고려인삼축제가 취소됐다.
인천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산방지를 위해 오는 19~20일 강화군 하점면 강화고인돌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7회 강화고려인삼축제'를 취소한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인천시와 강화군은 제13호 태풍 '링링'에 의한 농작물, 시설물 피해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관광객이 감소하는 등 이중고를 겪자 강화고려인삼 축제의 취소 여부를 두고 고심해 왔다.
올해도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인삼과 농특산물 직거래를 통해 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됐으나 경기 파주, 김포 등 인근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추가 발생하며 확산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취소를 결정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강화고려인삼축제를 취소하게 돼 매우 안타깝다"며 "강화지역 인삼재배 농가와 돼지 살처분 농가의 피해 회복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에르메스는 양반이네'…돈 있어도 못 산다는 다섯...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