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국립한글박물관, 신조어·북한어·외래어 들어간 상품 팔아"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신동근 "논란 있었던 '개같이 공부해서 정승같이 살아보자' 문구도 사용"

"국립한글박물관, 신조어·북한어·외래어 들어간 상품 팔아"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국립한글박물관에서 표준어가 아닌 신조어와 외래어 문구가 들어간 문화상품을 판매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신동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9일 “국립한글박물관 매장에서 신조어, 북한어, 외래어, 입시경쟁 조장 표현이 들어간 상품을 판매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문제가 된 상품은 ‘생큐베리감사’ 엽서, ‘땡큐 쏘-머치’ 카드, ‘병맛 같지만 멋있어’와 ‘내가 바로 패션 종결자’ 스티커 등이다. ‘개같이 공부해서 정승같이 살아보자’, ‘교양이 차고 넘치는 현대려성’, ‘예쁜게 죄라면, 난 사형’, ‘현금님이 로그아웃하셨습니다’ 등의 문구가 인쇄된 상품과 여학생이 흡연하는 그림을 넣은 제품도 있었다.

신 의원은 “개같이 공부해서 정승같이 살아보자는 문구의 경우 이미 시민단체가 차별과 입시경쟁을 조장한다고 지적하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내 논란이 일었다”며 “당시 관련 업체가 상품 판매를 중지하겠다는 사과문을 발표했으나 유사 상품이 나타났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글 우수성과 세종대왕 애민정신을 알리기 위해 설립된 한글박물관이 잘못된 한글문화를 방치하는 것 같아 우려된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포토PICK

  •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